’28세’ 유명 래퍼, 떠난 지 벌써 5년…’약물에 얼룩진 삶’ [RE:멤버]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래퍼 아이언이 세상을 떠난 지 5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2021년 1월 25일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28세. 경찰은 그가 중구 아파트 화단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연고가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과 관계된 사안이라 밝힐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장에선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소식 이후 힙합계 내에서 뚜렷한 추모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다. 아이언은 2016년 대마 흡연 혐의로 기소돼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듬해에는 여자 친구 폭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의 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20년 9월 자신의 계정에 “앞으로 전 변명하지 않겠다. 못난 놈 좋아해 주셔서 늘 미안하고 감사하다”라며 반성의 태도를 보였지만, 그해 말 자신에게 음악을 배우던 10대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혐의로 또 한 번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사건은 아이언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각종 구설로 비난 받던 그는 사실상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마지막 글에는 일부 팬들이 “편히 쉬어라”, “음악 하나는 인정했다. 명복을 빈다” 등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다만 일각에선 “다음 생은 착하게 좀 살아라”, “죽음이 안됐기는 한데. 왜 인생을 그렇게 살아서…” 등 반응도 보였다.

아이언은 2014년 엠넷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뛰어난 랩 실력으로 유력 기획사와 계약을 맺었으나,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아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