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해인 기자] 배우 원지안이 동 시기에 극과 극의 이미지를 선보인 것에 관해 생각을 밝혔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향한 대중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고, 각종 플랫폼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야망을 가진 중앙정보부의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의 대결을 담았다. 작품의 종영을 맞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주연 원지안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일본 야쿠자 조직의 실세 이케다 유지 역을 맡았다.
작품을 향한 좋은 반응이 있다는 소식에 원지안은 “너무 기쁘다. 공들여 찍었는데 좋은 반응을 주셔서 감사하고, 보람도 있다”라며 밝게 웃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지난해 원지안은 ‘북극성’, ‘경도를 기다리며’에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 등 많은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다. 그중 로맨스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와 누아르 ‘메이드 인 코리아’는 비슷한 시기 방영됐고, 전혀 다른 이미지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원지안은 “다른 캐릭터가 동시에 방영된 게 처음이라 주변 반응을 살피는 게 재밌었다. 가족들이 되게 재밌어했고, 저도 보면서 혼란스럽기는 했다. 이래도 되나 싶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2021년 드라마 ‘D.P.’에서 이름을 알린 원지안은 이후 ‘소년비행’,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굵직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탄탄히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짧은 기간 내에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관해 원지안은 “대부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타이밍과 그때의 상황 등 수많은 우연이 겹쳐 작품을 만났다. 맡은 바에 있어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최선을 다했다. 그런 과정에서 이런 운이 또 맞물려 감사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원지안은 장르성 짙은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작품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원지안은 “장르 자체에 한계를 두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 더 많이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캐릭터를 맡아보고 싶다. 더 자신 있게 연기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도전한 야쿠자 역에 관해 그는”우민호 감독님과 작업하며 도화지 같다는 말을 들었다. 배우로서 들을 수 있는 좋은 칭찬이라고 생각해 기뻤다. 이번 작품에서는 제게서 칼 같은 이미지를 보신 것 같다. 순둥순둥하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어서 야쿠자 역을 한다고 했을 때 놀라는 분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데뷔 초와 비교해 가장 달라진 것이 무엇인지 묻자 원지안은 “아직 경험이 없기도 하고, 작품을 만날 때마다 처음 하는 느낌이라 새롭다. 만들어 가는 분들도 달라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는데, 하면 할수록 믿음은 생긴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데뷔 초엔 환경이 낯설고 적응하기 바빴다. 사람들을 대할 때 소극적이었고 낯도 가리는 편이라 인간관계의 반경이 좁았다. 지금은 제가 조금 더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처음 만나는 분과도 이야기도 잘할 수 있게 됐다. 적응이 된 것 같다”라며 데뷔 이후의 시간을 돌아봤다.
원지안이 파격적인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은 ‘메이드 인 코리아’는 디즈니플러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