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면 오타니”…이대호, 은퇴 후에도 여전한 야구 열정 (‘최애와의 30분’)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영원한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가 은퇴 후의 삶과 야구 인생을 허심탄회하게 돌아보며, 11년을 함께해 온 ‘찐팬’과의 특별한 시간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오는 28일 수요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오리지널 콘텐츠 ‘최애와의 30분’ 최종회가 선공개된다. 마지막 게스트로 나선 이대호는 11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온 팬과 무편집 30분 데이트를 진행하며, 은퇴 이후의 일상부터 야구에 대한 솔직한 속내까지 모두 꺼내 놓는다. MC 신규진은 등장과 동시에 “좋아합니다, 형님!”이라며 팬심을 드러내 분위기를 달궜고, 제작진 역시 이대호의 친정팀 이야기를 꺼내며 훈훈한 시작을 알린다.

은퇴 후 행복도를 묻는 질문에 이대호는 “은퇴식 영상이 내 눈물 버튼인데, 어느덧 은퇴한 지 3년이 됐다”며 “성적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지금은 훨씬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담담히 말한다. 이어 “야구를 정말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다시 경기장 타석에 서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한다. 그럼에도 팬이 “다시 태어나도 야구를 해야 한다면?”이라는 가정 질문을 던지자, 이대호는 잠시 웃음을 보인 뒤 “야구와 관련된 건 절대 안 할 것”이라며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아무것도 안 하고 편안하게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다.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곧 “그래도 야구선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오타니 쇼헤이’로 태어나고 싶다. 이왕 할 거면 최고가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이며 야구인다운 욕심을 내비친다. 오타니는 현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다저스)에서 뛰고 있으며, 투타 겸업으로 MLB를 지배하며 ‘야구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어 팬의 요청으로 진행된 ‘타격 퍼포먼스’도 하이라이트다. 이대호는 공 10개를 직접 치며 ‘조선의 4번 타자’다운 위용을 과시한다. 그는 “피칭 머신이 던지면 100개도 다 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몸을 풀 시간도 없이 타석에 서며 잠시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팬의 ‘선물’을 걸고 진행된 퍼포먼스 결과와, 이후 이어진 깜짝 선물 증정 순간에는 이대호와 팬 모두 눈물을 보이며 깊은 감동을 준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