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서린 오하라, 구급차 도착했을 때 이미 중태.. “짧은 투병 끝 별세” [할리웃통신]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로 잘 알려진 배우 캐서린 오하라가 별세한 가운데 고인이 사망 당일 이미 중태에 빠진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사실이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30일(현지시각)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방서는 이날 새벽 4시 48분경 고인의 브렌트우드 자택에서 응급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해 중태인 오하라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에이전시 측은 오하라의 사망 원인에 대해 함구하면서도 “전설적인 여배우가 짧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며 비보를 전했다.

생전 오하라는 희귀 질환인 ‘내장 역위증’을 앓았다. 내장 역위증은 신체 내부에 있는 장기의 위치가 정상과 반대로 위치하는 질환으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질환 자체로 인체에 해를 끼치진 않으나 응급상황이나 수술 시 장기 위치를 잘못 판단할 위험이 있다.

오하라는 지난 2020년 한 인터뷰에서 결핵 검사를 받다가 심장이 오른쪽을 향하는 ‘우심장증’ 유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나는 프릭이다. 의사가 심전도 기계를 두 개나 바꿔가며 검사하더니 흉부 엑스레이를 찍자고 하더라. 내가 처음 만난 사례라고 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다만, 내장 역위증이 오하라의 직접적인 사인이 됐는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1954년생인 캐서린 오하라는 캐나다 출신의 여배우로 지난 1975년 데뷔, ‘나 홀로 집에’ ‘비틀쥬스’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 오렌지 카운티’ ‘아담스 패밀리’ ‘시트 크릭 패밀리’ 등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중 ‘나 홀로 집에’는 오하라의 대표작으로 작중 고인은 주인공 케빈의 어머니로 출연해 위대한 모성애를 연기했다.

고인의 유작은 지난 2025년 공개된 HBO 시리즈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나 홀로 집에’ ‘비틀쥬스 비틀쥬스’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