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친딸 이시아 이용해 아내 이일화 공격.. “차기 회장자리 약속” (‘리플리’)[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종환이 이시아에게 건향 차기 회장직을 약속하며 조건을 내걸었다.

3일 KBS 2TV ‘친밀한 리플리’에선 친딸 정원(이시아 분)에게 후계자 자리를 미끼로 혜라(이일화 분)를 공격하라고 명령하는 태석(최종환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기범(박철호 분) 사건에 대한 재심이 진행된 가운데 증인으로 나선 태석은 “제가 주상철을 죽였습니다”라고 자백하며 진실을 밝혔다. 해당 사건은 이미 공소시효가 끝난 것으로 자연히 태석은 처벌을 피했다.

혜라는 태석이 딸 세미 때문에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원에 “세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세미를 그렇게 사랑한다는 걸 과시하고 싶어서겠지. 나에 대한 마음도 마찬가지야. 날 묶어두고 가둬두려는 거야”라고 일축했다.

“이번 재심에 엄마 도움이 컸다는 걸 알 텐데 가만히 있을까요?”라는 정원의 우려엔 “날 치겠지. 정원이 널 이용해서라도. 힘들겠지만 진태석을 속이려면 너하고 나 한동안은 적이 돼야 해”라고 말했다. 이어 “나 정원이 너한테 고백할 게 있어”라며 25년 전 교통사고가 자작극이었음을 이실직고했다.

그는 “나도 날 용서할 수 없었어. 진태석이 다이아 반지를 건넨 그 순간부터였어. 기범 씨는 금반지만으로도 버거운 남자였어. 그때 알았어. 내가 보잘 것 없는 속물이라는 걸”이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정원이 “그렇다고 사고를 내요? 정말 죽을 수도 있었어요”라며 걱정을 전하자 혜라는 “그냥 죽고 싶었을지도. 내가 눈을 떴을 때 난 하늘이 날 허락했다고 믿고 싶었어. 수아 널 버려도 된다고, 살인자 아내로 살아가지 않아도 된다고, 진태석 사랑이 하늘을 움직일 만큼 컸다고 믿었어”라고 속내를 토해냈다. 정원은 “그래도 엄마는 욕망을 멈추려고 했어요. 모든 걸 걸고”라며 그런 혜라를 위로했다.

앞서 난숙(이승연 분)은 세훈(한기웅 분)이 태석의 핏줄이 아님을 알고 영채(이효나 분)와 거리를 두게 하려 했으나 영채는 이미 세훈에게 이성적으로 끌린 뒤. 이에 하늘(설정환 분)은 “영채가 이제 성숙해졌나보네. 마음만으로 세훈일 생각하고”라며 웃었으나 난숙은 달랐다.

세훈에게 기어이 유전자 검사지를 건넨 난숙은 “진태석은 아마 친아들보다 자기 명령에 죽고 못 사는 충직한 사냥개가 필요했던 거지. 자네 스스로가 본인을 친아들이라고 생각해야 주인이 시키는 대로 열심히 짖어댔을 거 아냐”라고 넌지시 말한 것. 한술 더 떠 “영채는 자네가 친아들이 아닌 게 밝혀지는 순간 건향가 안주인 자리에서 쫓겨나는 게 두려웠을 거야”라며 영채의 본심까지 왜곡했다.

결국 세훈은 태석을 찾아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 따져 물었고, 태석은 “맞다. 넌 내 친아들이 아니야. 네 엄마에게 다른 남자가 있었어. 그 남자가 네 아버지야”라고 밝혔다.

태석은 또 세훈을 후계 후보에서 제외하고 정원에게 “한혜라를 회장 자리에서 치워. 그럼 널 내 딸로 인정하고 후계자 자리를 고민해보지”라고 제안,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친밀한 리플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