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조인성이 국민MC 유재석을 잡는 스나이퍼로 변신했다. 무슨 사연일까.
3일 SBS ‘틈만 나면’에선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이 틈 친구로 출연해 강동구 틈새 여행을 함께했다. 이들은 영화 ‘휴민트’의 주연배우들이다.
오는 11일 개봉하는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베테랑’ ‘밀수’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휴민트’에 이어 ‘호프’ ‘가능한 사랑’까지 2026년에만 세 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인 조인성은 “원래 이럴 계획이 아니었다”며 웃었다.
이날 ‘틈만 나면’ 촬영이 진행된 서울 강동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는 그는 “초, 중, 고등학교를 다 다니고 2006년 ‘비열한 거리’ 이후 송파구 방이동으로 이사를 갔다. 지금은 방이동의 독거노인”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정민이 “강동인들은 강동에 대한 자부심이 굉장하더라”고 하자 조인성은 “그렇다. 우리 강동구에 좋은 학교가 많다”고 뽐냈다.
조인성은 또 유재석의 출신지를 묻고는 “압구정 반이 유재석 거라는 말이 있다”고 짓궂게 덧붙였고, 유재석은 “내가 조인성이랑 차태현 때문에 미치겠다. 자꾸 이런 가짜뉴스를 퍼트린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편 조인성과 박정민의 공통점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팬이라는 것이다. 이날 유재석이 지난해 한화 이글스가 준우승을 거둔 데 축하 인사를 건네자 부산 출신의 롯데 자이언츠의 팬 박해준은 “우린 갑자기 미끄러졌다”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박정민도 조인성도 박해준을 격려했고, 지켜보던 유연석은 “한화 팬 분들이 이렇게 거만해진 모습을 보인다”며 농을 던졌다.
그 말에 조인성은 “거만이 아니라 그 마음을 잘 아는 거다. 공감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하곤 두산 베어스 팬인 유재석에게도 “할 수 있다”며 응원을 건네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틈만 나면’ 미션에 앞서 조인성은 “예전엔 승부욕이 있었는데 이제는 뭔가 겨룰 일이 있으면 ‘네가 이긴 걸로 해’ 하게 된다. 유재석이 슬럼프라면 난 입스”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커피 머신과 휴양지 숙박 티켓이 걸린 ‘릴레이 알까기’에 나선 조인성은 동료들과의 환상 호흡으로 3단계 미션에 성공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틈만나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