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으로 父 사망’ 유명 여가수, ‘종양’ 발견…암담한 현실 [룩@글로벌]


[TV리포트=김나래 기자] 대만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주거량의 딸 가수 사금정이 종양으로 인해 긴급 정밀 검사를 받은 사실을 고백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4일(현지 시각)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한 사금정은 “최근 가슴에서 의문의 멍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침 가슴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져 곧장 병원을 찾았다”며 “초음파 검사 결과 3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고 토로했다. 이후 조직 검사를 받은 그는 다행히 양성 섬유선종 진단을 받았다.

사금정은 “검사 결과가 나쁘면 유럽으로 여행을 떠나 실컷 놀 생각이었는데 안 가도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그는 “긍정적인 마음이 병세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스스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도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앞서 사금정은 지난 2017년 5월 부친상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아버지인 주거량은 2014년 대장암 2기를 선고받았으나 당시 영화 촬영과 방송 활동 등 스케줄에 전념하느라 수술 시기를 놓쳤고 병세가 악화됐다. 이에 2016년 급하게 수술을 받았지만 암세포가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끝내 주거량은 암으로 인한 간 부전 증세가 겹치면서 향년 70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과거 도박 문제를 겪은 주거량과 오랫동안 의절한 상태였던 그는 투병 소식이 전해진 후 극적으로 화해해 대중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1985년생으로 올해 40세가 된 사금정은 코미디언 아버지와 대만의 테크노 여왕으로 불리는 이복 자매 사금연을 가족으로 두고 있다. 그는 2014년 앨범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사념니적심’, ‘내 보배’ 등 여러 히트곡을 통해 실력파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사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