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윤남노가 눈물을 쏟았다.
5일 밤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2’ 출연 셰프들의 레스토랑, 집으로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용리단길을 걷던 윤남노는 “처음 장사할 때 돈이 별로 없지 않냐. 용리단길이 임대료가 괜찮았다”고 과거를 회상하다 강한 바람, 추위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박은영이 “옛날 생각나서 우는 거냐”고 놀리자, 윤남노는 “전 여자친구가 용산에 살았다”고 맞장구쳤다. 김숙은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흑백’ 셰프들의 식당은 주로 서울 용산구, 강남구에 몰려있었다. 용산과 강남의 차이에 대해 윤남노는 “감성 차이”라고 했다. 용산이 조금 더 낭만적이라는 것. 박은영은 “용산은 친구가 해주는 소개팅 느낌이면, 강남은 엄마가 해주는 맞선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클래식한 레스토랑이 많은 강남에 비해 용산은 노포나 작은 가게들이 즐비하기 때문.


용산은 ‘흑백’ 셰프들의 성지였다. 이유는 단순했다. 임대료가 싸기 때문. 윤남노는 “처음 장사할 때 돈이 별로 없지 않냐. 용리단길이 임대료가 괜찮았다”고 했다. ‘흑백 2’에 흑수저로 출연했던 김훈 셰프는”용산에서만 매장 3개를 운영한다”며 “성수도 알아보고 한남동, 압구정도 알아봤지만 비싸서 엄두가 안 났다”고 말했다.
김 셰프가 고민 끝에 택한 건 ‘저점매수’였다. 김 셰프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250만원, 권리금과 인테리어를 포함해 총 1억500만원이 들었다”며 “이후 용산공원 부지가 개방되고 대기업들이 입주하며 상권이 폭발했다”고 말했다. 김 셰프는 “용산이 카드 매출 1위라고 한다”며 뿌듯했고. 윤남노는 “나 성수에 계약서 썼는데”라며 씁쓸해했다.
월급 토크도 이어졌다. 박은영은 첫 월급으로 150만원을 받았고, 윤남노는 76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은영은 “(입사) 3개월이 지났을 때 105만원을 받았다”며 “중식당이 (월급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부연했다. 양세찬은 “(당시) 중식당은 배달원도 그릇을 되찾아와야 해서 두 배로 받았다”고 거들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의 집 찾기를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선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