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가수’ 송별이, 눈물나는 가정사…고등학교 자퇴→부모님 간병 (‘특종세상’)


[TV리포트=강지호 기자] 가수 겸 배우 송별이(22)가 안타까운 가정사를 전하며 눈물 흘렸다. 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효녀 트로트 가수’ 송별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2.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송별이 어머니의 건강은 그가 고등학교 때부터 악화됐다. 어머니가 허리에 부상을 입으면서 가세는 기울어졌다고 전한 송별이는 이날도 어머니의 투석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송별이의 어머니는 거동이 불편한 데다 당뇨와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상황으로, 송별이는 10대 때부터 바쁜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를 책임져 오며 가족을 향한 묵묵한 헌신을 이어왔다.

전교 1등이었음에도 고등학교까지 그만두고 어머니 간병에 매달린 송별이는 현재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건강도 좋지 않다고 밝히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밖도 마음 편히 돌아다닐 수 없다고 전한 송별이는 서둘러 집을 나서며 틈이 날 때마다 걸어서 음식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께 사는 어머니가 걱정할까 봐 아르바이트 사실을 숨긴 송별이는 운동을 다녀왔다고 둘러대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송별이가 집 근처에서 잠깐씩만 일을 하는 이유 역시 몸이 불편한 어머니를 수시로 돌보기 위해서였다. 당뇨 합병증으로 한때 실명 상태에 이를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던 어머니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송별이는 자연스럽게 어머니의 손과 발이 될 수밖에 없었다.

송별이는 “하고 싶은데 못 하는 거니까 현실적으로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거기까지는 안 된다. 항상 어릴 때부터 포기하는 걸 배웠기 때문에 그게 슬프다”며 “나도 찬란했던 꿈이라는 게 있는데 그걸 항상 부러뜨리면서 살아야 했으니까 단순히 그게 슬프다는 것”이라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더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가족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송별이는 “빨리 건강해져서 공연할 때도 편하게 보러 오시고, 만약에 잘되면 같이 집도 짓고 해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난 2009년 6세의 나이에 꼬마 걸그룹 더하기의 노래 ‘흰눈이 내리면’으로 데뷔한 송별이는 이후 영화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미스트롯4’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눈도장 찍었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N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