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시청률 1위→조회수 2천만 돌파…전 국민 들썩이게 만든 韓 예능


[TV리포트=허장원 기자] 지난 1일 뜨거운 관심 아래 드디어 베일을 벗은 MBN 서바이벌 예능 ‘천하제빵’이 공개 하루 만에 온·오프라인을 점령하며 전국을 ‘제빵홀릭’에 빠트렸다. ‘천하제빵’은 세계 최강 제과·제빵사를 선발하기 위한 국내 최고 ‘베이커리 서바이벌’이다. 전 세계 72명의 참가자들이 본인의 뒷배경을 내려두고 오로지 실력만으로 승부를 가른다.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최근 가장 이슈였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가 지난달 13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MBN의 새로운 음식 경연 프로그램이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등 총 180여 개국에 공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K-예능’ 인기의 되물림을 보여줬다. 특히 ‘천하제빵’은 평소 연예계 대표 ‘빵순이’라고 알려진 미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는데, 그는 “내가 알고 있는 빵의 세계는 일부에 불과했구나”라는 감탄을 터트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천하제빵’은 72인의 명단이 공개됨과 동시에 또 다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빵사 자격으로 프로그램에 지원한 아나운서 이혜성부터 모델 박둘선, 아이돌 그룹 스매쉬 출신 주영석까지 이미 여러 방송에 얼굴을 비췄던 유명인 참가자가 있는가 하면, ‘만겹 크루아상’ 방준호, ‘구황작물 덕후 빵’ 정정훈처럼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인기 빵집을 운영하는 사장님이 본업을 내려두고 직접 참가하기도 해 흥미를 돋우었다.

‘천하제빵’ 1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2.3%, 전국 2.0%로 종편 및 케이블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하며 국내 최초 K-베이커리 서바이벌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더불어 MBN 공식 계정에 올라간 1회 방송분 관련 클립의 총 조회수가 총 2,000만 뷰를 돌파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1회 중 ‘광장시장 갈릭 여신’ 김은희가 심사 받는 영상은 조회수 650만 뷰를 뛰어넘으며 단숨에 MBN 엔터 공식 SNS 조회수 1위를 갈아치우는 엄청난 화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방송에 얼굴을 비춘 참가자들의 가게는 방속 직후 엄청난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오프라인까지 점령한 ‘천하제빵’이 전국을 들썩이고 있음을 알렸다.

▲ 참가자에서 마스터까지…뒤바뀐 운명

1회에 비춰진 ‘천하제빵’ 1라운드 미션은 ‘시그니처 빵 만들기’로 참가자 72인 제한 시간 4시간 안에 본인의 제과제빵 인생을 대표하는 빵을 완성해야 했다. 절반이 탈락하는 냉정한 규칙 참가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으나, 곧 긴장감은 뒤로한 채 ‘완벽한 빵’을 만들기 위해 땀 흘리며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진 심사에서도 시청자들은 눈을 뗄 수 없었다. 이미 그 맛이 검증된 참가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혹평이 떨어진 것.

김은희는 외국인들에게 인기있는 본인의 시그니처 ‘트러플 크림 마늘빵’으로 첫 심사를 받았다. 김은희는 “후각을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라며 자신했지만, 심사위원 김나래로부터 “트러플 오일과 크림이 섞이면서 크림의 텍스처가 분리가 돼 아쉬웠다”는 평을 받고 탈락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깨 먹는 ‘하트 티라미수’로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은 나수지는 예상보다 높은 실내 온도 탓에 베이킹에 중요한 온도 조절을 실패했고,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는 평을 들으며 탈락했다.

▲ ‘크림빵 선두주자’ 운명의 갈림길

1회 말미에는 ‘푸하하 크림빵’의 주인공 ‘연남동 빵 터진 집’ 임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심사위원 미미가 “제 크림빵 DNA를 갖다 바쳤다”고 할 정도로 방송 전에도 유명했던 기존의 동그란 크림빵이 아닌 새로운 ‘소년의 크림빵’을 내놓았고, “너무 고마운 빵인데 막, 밉더라고요”라며 오열해 시선을 강탈했다. 임훈의 심사평이 밝혀지기 전 1회가 끝나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빵 심사 받는 게 이렇게 긴장될 줄은 몰랐다”, “방송에 나온 빵 다 먹어보고 싶다”, “자기 전에 맛있는 거 봐서 너무 배고프다” 등 ‘천하제빵’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왕좌의 주인이 가려지는 순간

지난 3일 MBN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2회 예고편은 치열해지는 경연 속 최초의 ‘기권자’가 나올 것임을 암시하며 또 한번 주목받고 있다. 연어, 콩나물, 연근 등 도저히 제과제빵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재료들이 나열되며 과연 어떤 디저트가 탄생할지 궁금증이 높아지는 가운데 영상 끝자락에 담긴 한 참가자의 “아 OO 안 나와”라는 한마디가 특히 강조된 것. 단 한 번의 실수가 모든 것을 좌우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성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 또한 시청에 재미를 더하는 포인트다.

심사위원 권성준과 참가자 남정석의 과거 인연부터 ‘성수동 소금빵’과 ‘용산 소금빵’ 사이 자존심 대결까지 시청자들의 침샘을 다시 한번 자극할 ‘천하제빵’ 2회는 오는 8일 오후 9시 40분에 MBN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MBN ‘천하제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