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반지하 살 줄” 한경록, 동부이촌동 출신…화려한 집에 ‘충격’ (‘나혼산’)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크라잉넛 한경록이 화려한 인테리어로 꾸민 집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 박지현, 서범준, 코드쿤스트, 전현무가 등장했다.

이날 ‘말 달리자 특집’ 두 번째 주인공은 데뷔 33년 차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 한경록이었다. 한경록은 “전 말띠는 아니고, 77년생”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반갑다 친구야. 생전 처음 본다”라며 반갑게 인사했고, 코쿤은 “저도 뱀띠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경록은 ‘밤이 깊었네’를 ‘뱀이 깊었네’로 바꿔 불러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한경록의 아침 일상이 공개됐다. 일어나서 스트레칭하는 한경록은 유연하단 말에 “30년 동안 악기를 메다 보니 허리가 휘어서 필라테스를 2년 다녔다”라고 밝혔다.

1993년에 데뷔한 한경록. 서범준이 “제가 97년생이라 태어나기도 전”이라고 놀라자 전현무는 “너 태어났을 때 경록이 형은 IMF 맞았다”라고 말하기도. 한경록은 “(데뷔 후) 대통령이 몇 번 바뀐 줄 모르겠네”라고 밝혔다.

이어 한경록의 화려한 거실이 공개되자 모두 깜짝 놀랐다. 기안84는 “형님은 홍대 반지하 살 줄 알았는데. 로커여서 집에 병 깨져 있을 줄 알았는데. 벽에 주먹 자국도 있고”라며 배신감을 느꼈다. 한경록은 “록 정신이 있었다. 그렇게들 많이 생각한다”라고 말하기도.

코쿤은 “로커의 집치곤 굉장히 깔끔하다”라고 밝혔다. 기안84가 “집에서 저항 정신이 안 보이는데요?”라고 하자 한경록은 “그건 밖에서 하고 오고”라고 해명하기도. 코쿤은 “그래도 신기한 건 집에 홍대 감성이 남아 있다. 램프나 가구의 배치가 홍대에서 잘나가는 뮤지션의 작업실같이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서범준은 “진짜 상상했던 집과 너무 다르다”고 했고, 전현무도 “나도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한경록은 “이 집에 이사 오면서 깨달은 게 인테리어의 반 이상은 빛이다. 빛이 분위기를 다 만드는 것 같다”라며 다양한 조명들을 공개했다. 채광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한경록은 “밝은 곳을 바라보니까 뭔지 모르게 위로가 되어주었다. 여긴 남남 동향으로 채광이 좋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홍대에서 20년 정도 산 한경록은 “사실 홍대가 제 홈그라운드고, 친구, 아는 가게도 많았다. 집 밖에만 나가면 라스베이거스처럼 맨날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매일이 파티이고”라며 “활동까지 하면 30년 만에 홍대를 처음 벗어나서 자발적인 유배 느낌으로 거처를 옮겼다”라며 고양시로 이사 온 지 7개월 됐다고 전했다.

한경록은 “(홍대에서) 태어난 고향보다 오래 산 것 같다”라며 원래 서울 동부 이촌동에 살았다고 했다. 이를 들은 기안84가 “좋은 곳 살았네요? 록 스피릿과 좀 다른데”라고 하자 한경록은 “그땐 록스피릿이었다”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