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母 “딸과 전 사위 보며 자란 손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걱정” (‘동치미’)[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함소원의 어머니가 딸과 전 사위의 기묘한 동거에 우려를 전했다. 함소원의 어머니는 “둘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할 손녀가 걱정된다”고 했다.

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선 함소원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함소원은 “이혼 후 진화와 친정어머니, 딸 혜정과 베트남에서 1년간 같이 살았다”라는 고백으로 ‘동치미’ 출연자들은 놀라게 했다.

그는 “난 베트남 생활이 익숙했고, 그래서 간 거였는데 어머니와 진화는 베트남 생활이 처음이었다. 더구나 혜정이가 유치원에 가고 나도 외출을 하면 어머니와 진화 둘만 한 집에 있었다. 그때 집안 분위기가 그렇게 싸늘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혼한 전 사위가 갑자기 들이닥쳐서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거 아닌가. 심지어 어머니가 ‘내가 기가 찬 얘기 하나 해줄까’ 하더니 진화가 방 안에 누운 채로 어머니를 불러 문을 닫아 달라고 했다더라”며 “아버지가 주식으로 재산을 탕진하면서 어머니가 생계를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하셨다. 그렇기에 우리 삼형제는 ‘엄마 말 잘 듣고 살자’며 충성했다. 반면 진화는 전 시어머니가 다해주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에 완전 아이다”라고 토로했다.

“진화의 행동들이 어머니로 하여금 과거 아버지를 떠올리게 했을 수도 있다”라는 것이 함소원의 설명.

그는 또 “사실 난 어릴 때 아버지 걱정을 많이 했다. 사람들이 주식 망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들이 있다고 하는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 집이 가난해진 것도 걱정이지만 아버지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쩌나 그게 제일 걱정이 됐다. 그래서 진화가 잘못됐을 때 혜정이가 걱정할 게 제일 먼저 떠올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동치미’ 카메라 앞에 선 함소원의 어머니는 딸과 전 사위의 기묘한 동거에 “난 그 둘이 붙어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 싸울 것 같으면 누구 하나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둘이 똑같다. 솔직한 얘기로 헤어진다고 했으면 그만두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이러다 혜정이가 헷갈려한다”고 일갈했다.

이에 함소원은 “좋은 습관을 들이려는 것”이라고 항변했으나 어머니는 “그럴 거면 잘 다독여서 가르쳐야지, 왜 싸우나”라며 호통을 쳤다.

아울러 “난 싸움만 안하면 괜찮다. 그런데 안 싸우는 날이 없다. 혜정이 표정이 안 좋을 때 물어보면 꼭 싸웠다고 하더라. 아이도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다. 손이 새빨개지도록 물어뜯고 있다”며 “난 혜정이가 받을 상처가 제일 걱정이 된다. 부모의 다툼을 보고 자라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을까 싶어 가슴이 아프다”고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