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약, 대마 중 제일 위험은”…’마약 소지→징역형’ 유명 배우, 망언 줄줄 [룩@글로벌]


[TV리포트=김나래 기자] 과거 약물 복용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일본의 유명 배우 고치 노보루(61)가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6일 노보루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일본 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언급해 충고를 남겼다. “최근 술에 취해 부하를 밀어 넘어뜨려 죽게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고 운을 뗀 그는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각성제, 대마, 술이라는 세 가지 ‘약물’을 모두 경험하고 비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이어 “내가 말하는 것이니 틀림없다. 가장 위험한 약물은 단연 술”이라고 주장했다.

노보루는 술의 위험성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술은 다른 약물에 비해 트러블이 압도적으로 많다”며 “나 역시 술기운에 모르는 사람에게 폭행을 당한 적도 있다”며 경험담을 공유했다. 특히 그는 “합법이냐 불법이냐는 그 물질의 위험도와 비례하지 않는다”고 소신을 밝혔다.

노보루의 게시글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범죄를 저질렀던 사람이기에 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조언”, “합법이라는 이유로 술의 폭력성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세 가지 모두 경험한 게 자랑은 아니다”, “누군가에게 조언할 위치가 아니다” 등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 고치현 최대 조직 폭력단 두목인 아버지를 둔 고치 노보루는 야쿠자 세계를 다룬 영화 ‘극도의 아내들’과 드라마 ‘독신’에 등장해 건장한 체격과 강렬한 마스크로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1999년 그는 배우 타카시마 레이코와 결혼했지만 2016년 호텔에서 내연녀와 마약을 투약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로 인해 그는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 판결, 아내와 이혼했다. 현재 그는 약물·도박·알코올 의존증 환자들을 돕는 지원가로 활동 중이다.

김나래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고치 노보루, NHK ‘중독자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