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친말한 리플리’ 최종환이 이일화 이시아 모녀에 제대로 속았다.
10일 KBS 2TV ‘친밀한 리플리’에선 정원(이시아 분)의 연기에 넘어가 그에게 부성애를 느끼는 태석(최종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미(최다음 분)에게 스위스 계좌를 털리고 세훈(한기웅 분)을 쫓아낸 태석은 혜라(이일화 분)를 앞에 두고 “대한민국에 충성을 바친 돈이야. 내가 세운 나라 건향을 위해 헌신한 돈이라고. 그런데 천금 같은 내 딸 세미를 꼬드겨서 비밀번호까지 바꾸게 했어, 진세훈 그 벌레 같은 놈이”라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에 혜라는 “그럼 잘 달래서 비밀번호를 알아냈어야지”라고 했고,태석은 “혹시 혜라 당신이야?”라며 의심을 보냈다. “당신 스위스 계좌에 내가 손 댔을 거 같아? 당신한테 두 손 다 들고 우리 딸 정원이 미래까지 맡겼는데 내가 왜? 당신 의심은 불치병이야”라는 혜라의 말엔 “미안해. 내가 이제 당신을 안 믿으면 누굴 믿겠어”라며 웃었다.
그 시각 세미는 세훈이 건향가에서 쫓겨난 데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에 혜라는 “지금은 그게 세훈이 돕는 거야. 아빠 스위스 계좌 엄마가 갖고 있어”라고 밝히곤 “정원이와 엄마, 주하늘 회장이 함께 힘을 합쳤어. 네 아빠 진태석은 자기에게 방해가 된다면 핏줄이라도 내칠 수 있는 사람이야. 세미 너도 건향가 가족이니까 제대로 알고 감내해야겠지”라고 덧붙였다.
왜 세훈을 보호하지 않느냐는 물음엔 “만약 세훈이가 스위스 계좌를 손에 넣으면 우리 건향을 장악하고 가족들을 칠 거야. 어쩜 네 아빠보다 더 무섭고 악한 짓을 할지 몰라. 손을 더 더럽히기 전에 막아야 돼”라고 했다. 혜라는 또 태석이 정원을 후계자로 세우려 한 건 이용가치가 있기 때문이라며 “엄마는 정원이 언니가 더 성장했으면 좋겠어. 진짜 건향그룹 후계자로”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날 영채(이효나 분)가 세훈의 아이를 임신한 가운데 세훈은 태석을 제거하기 위해 독을 준비했다. 이에 혜라는 정원과 하늘을 불러 “세훈이가 무슨 짓 저지를지 모르니 준비해”라고 일렀다.
문제는 미심쩍은 기류를 읽은 태석이 정원에게 “네가 마셔봐. 네가 날 아버지라 여기는지, 건향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거든. 정원이 네가 마시고 아무 문제없으면 내가 마실게”라며 세훈이 준비한 술잔을 내민 것.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잔을 비운 정원은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이에 세훈도 혜리도 혼비백산했다.
반전은 정원이 이미 내용물을 바꿔치기한 뒤였다는 것. 정원은 독이 들지 않은 술을 마시고 독이 든 척 연기를 하는 것으로 세훈과 태석을 속였다. 모르쇠로 일관하는 세훈에 태석은 “만약 네가 독을 탔다면 넌 살아있는 생각은 안하는 게 좋을 거야”라고 경고했다.
정원을 유일한 후계자로 믿게 하고자 세미까지 나선 상황에 태석은 ‘이런 게 핏줄이라는 건가. 난 정원이 네가 딸인 걸 알면서도 널 없애려 했는데. 뭐지? 왜 가슴이 아프지’라며 혼란스러워하는 것으로 ‘친밀한 리플리’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친밀한 리플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