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이시영이 만삭의 몸으로 아버지의 병간호를 했던 시간을 떠올렸다. 11일 채널 ‘뿌시영’에는 ‘인생 버킷리스트 5박 6일간의 킬리만자로 총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이시영은 킬리만자로로 떠나기 전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은비, 홍철 오빠와 인연이 닿은 뒤 매년 1월 힘든 곳을 찾아가기로 했다”라며 “고생스러운 환경을 경험하면 한 해를 더 감사한 마음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지난달 3일 킬리만자로의 우후루피크 정산을 등반했다고 알린 바 있다.
그러면서 이시영은 힘들었던 지난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사실 작년에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일을 겪었다”라며 “저는 제가 되게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가족이 아프니까 모든 생활이 다 무너졌다. 부모님은 언제까지나 안 아플 줄 알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처하니 가족들 모두 힘든 시간을 겪었고 극복하는 중”이라 털어놨다.
특히 그는 둘째를 임신해 만삭이던 시기에 아버지의 병원에 상주 보호자로 머물렀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그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아빠랑 일주일 내내 붙어있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한 것도 처음인 것 같다. 7일간 아빠가 잠을 못 주무셔서 거의 밤을 새우며 전우애도 생겼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 수술 직전에는 직접 마사지를 해드렸는데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여 눈물이 났다고도 덧붙였다. 이시영은 “아들에게는 매일 발 마사지를 해줬지만, 아빠에게는 처음 해준 거였다. 미안하고 후회스러웠다”라며 “일련의 시간 때문에 여행 가기가 불편했는데 한편으론 고산으로 가서 안 좋은 일을 털고 싶었다. 결정적으론 부모님이 다녀오라 하셔서 여행을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시영은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지만 지난해 이혼했다. 이혼 후 결혼 생활 중 냉동 보관한 배아를 이식해 둘째를 임신했고 지난해 11월 홀로 출산, 두 아이 엄마가 됐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채널 ‘뿌시영’, 이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