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결혼→2번 이혼’ 미인대회 출신 배우, 눈물의 고백…”너무 힘들었다” [RE:뷰]


[TV리포트=민세윤 기자] 미인대회 출신 배우 정은숙이 두 번의 이혼과 옥중 결혼이라는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을 뒤로하고 눈물 섞인 새로운 홀로서기를 알렸다.

최근 공개된 채널 ‘특종세상’에서는 정은숙의 굴곡진 근황이 담겼다. 과거 서구적인 외모로 데뷔해 주목받았던 그는 현재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며 손님들에게 직접 안주를 대접하는 ‘맛집 사장님’이자 가수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화려했던 시절 뒤에는 첫사랑과의 결별, 방송계 은퇴, 그리고 이어진 파경 등 남모를 아픔이 가득했다.

특히 수감 중이던 첫사랑 나한일과의 ‘옥중 결혼’은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과거 2018년 진행됐던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정은숙은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범죄를 미화하려는 것이 아니라, 지난날의 과오를 반성하며 새롭게 살고자 하는 각오를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또한 “나를 만나 새롭게 살고자 하니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며 남편의 구치소 생활을 감싸 안는 등 ‘보살’이라 불릴 만큼 헌신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정은숙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운명 같았던 인연은 3년 만에 다시 악연으로 끝이 났다. 그는 “서로 의지하며 살려 했지만 실망만 남았다”며 당시의 선택을 후회한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은숙의 삶은 오로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이었다.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두 오빠를 대신해 어머니와 함께 조카 4명을 키워내며 가장 역할을 해왔다. 그의 조카는 “고모가 아프고 죽으려고 했던 모습이 너무 힘들었다”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최근 새집으로 이사하며 홀로서기를 준비 중인 정은숙은 “이제는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한 삶을 살 것”이라며 트로트 작곡가를 찾아가는 등 가수로서의 도전을 시작했다. 모진 풍파를 견뎌낸 그가 자신의 다짐처럼 행복한 ‘인생 2막’을 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채널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