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이모, 가세연 통해 ‘김수현 과거’ 폭로”김새론, 중2 때부터 김수현과 6년 동안 교제””2019년 ‘김수현 소속사’로 이적해 실무 도와””김수현에게 7억 빌려 … 소속사가 상환 요구”김수현 측 “묵과 못 하는 허위사실” 강력 반박
  • ▲ 사망한 배우 김새론(좌)과 배우 김수현. ⓒ뉴데일리
    ▲ 사망한 배우 김새론(좌)과 배우 김수현. ⓒ뉴데일리

    배우 김수현(37)이 고(故) 김새론(25)과 2015년부터 6년간 교제한 ‘연인 사이’였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새론이 15살 되던 해부터 ‘띠동갑’인 김수현과 사귀었다고 주장한 인물은 김새론의 이모로 알려진 A씨.

    A씨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며 “김새론은 김수현의 권유로 2020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신생 기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로 이적했다”고 주장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과 그의 이종사촌 이로베 씨가 함께 설립한 연예매니지먼트사다.

    ◆”김새론, 내용증명 받고 오열 ‥ 헌신짝처럼 버려져”

    A씨는 “2019년 김수현의 회사로 자리를 옮긴 김새론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때까지 신입 발굴이나 비주얼 디렉팅 등 실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자기 회사 일처럼 열심히 일했지만, 결국 헌신짝처럼 버려졌다”고 하소연한 A씨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곤란에 처했을 때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된 관리나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2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을 때 골드메달리스트가 제대로 된 조사도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당시 돈이 없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7억 원을 빌려 이를 해결했는데, 사고 후 방송 활동이 끊기면서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김새론은 지난해 김수현의 소속사로부터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오열했다”며 “돈을 갚으려고 주변에 연락을 해봤는데 다 연락을 받지 않았다. 소속 배우 모두와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에 김새론이 김수현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라고 주장한 A씨는 “김새론은 처음엔 돈을 빌려준 김수현한테 고마워했다. 언제까지 갚으라는 말도 안 했다”며 아마도 내용증명을 보낸 건 김수현의 의지가 아닐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수현-김새론 6년간 교제설’은 허위사실”

    이 같은 충격적인 주장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 방송 직후 공식 입장문을 배포한 골드메달리스트는 “가로세로연구소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 배우와 관련해 주장한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해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주장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사는 한때 당사에 몸 담았던 故 김새론 배우의 사망 소식에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의 위와 같은 허위사실 유포는 고인이 생전 그렇게도 힘들어 했던 이른바 ‘사이버 렉카’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그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사뿐만 아니라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가세연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부디 일고의 가치도 없는 허위사실들이 더이상 유포되거나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가세연은 골드메달리스트의 반박 입장에 “다른 곳도 아니고, 김새론의 유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라며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해 보라”고 재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될 것이라고 암시한 가세연은 “김수현 측이 ‘허위사실’ 운운하기에 (11일 방송에서) 사진 2장을 먼저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