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배효진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 월드투어’’ 시작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일본이었다.
지난 15일 곽튜브는 본인의 채널을 통해 ‘오래된 일본 친구의 가족 결혼식 초대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내달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인 그는 해외에 거주 중인 지인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고자 여행길에 나섰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국내 친구들은 청첩장 모임도 하고 연락도 주고받으며 결혼 소식을 나눴지만 해외 친구들에게는 아직 말을 못 전했다”며 “가까운 곳부터 순차적으로 직접 찾아가 인사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곽튜브는 “몸 닿는 데까지, 다 오진 못해도 내가 갈 수 있는 만큼은 가보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도쿄에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오래된 일본 친구 미나미와 그의 어머니였다. 오랜만에 마주한 미나미의 어머니는 곽튜브의 달라진 외모에 놀라며 “너무 살이 빠져서 처음엔 못 알아봤다”고 말했고 미나미 역시 “슬림해졌네”라며 눈에 띄는 변화를 언급했다. 이에 곽튜브는 쑥스럽게 웃으며 “조금 다이어트를 했다”고 답했다.
청첩장을 건네며 곽튜브는 “원래는 내년 5월쯤 결혼할 계획이었지만 아기가 생기면서 조금 앞당기게 됐다”고 솔직히 밝혔다. 진심이 담긴 설명에 미나미 가족은 따뜻한 축하를 건넸다.
한편 곽튜브는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을 직접 찾아가 결혼 소식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지인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는 “형님들이 많이 기다리시지만 비자 문제로 쉽지 않다”며 “그래도 얼굴 보고 직접 청첩장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배효진 기자 bhj@tvreport.co.kr / 사진= 채널 ‘곽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