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은주영 기자] 가수 이지혜가 이상민 목격담을 풀었다.
1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이지혜와 손담비,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지혜는 이상민이 교회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킨다. 과거 힘들었던 시절, 교회 무대 위에서 오열하며 회개하는 이상민을 봤다고. 그는 “나도 샵 해체하고 힘들어서 갔는데 이상민이 어찌나 처절하던지. 나는 힘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지혜와 이상민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지혜는 이상민의 추천으로 혼성그룹 샵에 합류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샵으로 활동하며 ‘Tell Me Tell Me’, ‘Sweety’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2002년 샵은 해체했고,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맑고 따뜻한 음색을 살린 ‘내 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Love Me Love Me’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두 딸을 얻었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개인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이상민은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해 ‘날개 잃은 천사’, ‘3!4!’ 등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그는 샤크라, 샵, 컨츄리꼬꼬 등을 프로듀싱하며 제작자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사업 실패로 69억 원가량의 엄청난 빚을 떠안아 힘든 시기를 보냈다. 또 도박 사이트 운영, 대출 사기 등 수차례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2005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이혼한 뒤, 20년 만에 10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재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