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윤지 기자] 가수 박남정이 딸의 흡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5일 채널 ‘상수동 작업실’에는 ‘스테이씨 곡 비하인드 최초 공개. 아빠 모시고 왔다 (Feat.박남정)’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박남정과 그의 딸, 그룹 스테이씨 멤버 시은이 함께 출연해 부녀의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박남정은 “활동할 때랑 몸무게 차이가 크게 없다”며 “배가 나오는 게 너무 싫어서 먹는 걸 조절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무 살 때부터 허리둘레에 신경을 썼다”며 자기관리에 대한 철저한 태도를 자랑했다.
시은도 “어린 나이에 방송 활동을 시작해서 다이어트를 일찍부터 했다”며 “나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데까지 엄청 오래 걸렸다. 먹고 싶은 건 제한을 두지 않고 먹되, 조금씩 자주 먹으며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제는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건강관리 관련 이야기가 이어지던 중, 라도가 “술이나 담배는 하시냐”고 묻자 박남정은 독특한 답을 내놨다. 그는 “담배는 날짜를 정해 놓고 피운다. 매주 수요일 오후로 정해 놨다”며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는데 나는 담배가 삶에서 필수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잡념을 없애기 위해서는 가끔 한 번씩 관리 차원에서 피우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또 박남정은 “딸이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굳이 말리진 않을 것”이라며 “물론 권장은 안 하지만, 그게 자기 정신 건강이나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존중할 수 있다. 오히려 다른 데서 스트레스 쌓여서 망가지는 게 더 안 좋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은은 “아빠가 예전부터 ‘술이나 담배를 할 거면 숨기지 말고 집에서 하라’고 말씀하셨다”면서도 “나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윤지 기자 syj@tvreport.co.kr / 사진= 채널 ‘상수동 작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