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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남편은 최고, 두 번째 남편은 최악이었다는 80년대 여배우가 20년만에 밝힌 고백


화려하고 귀여운 외모로 1980년대 전성기를 보낸 배우 이미영은 1978년 여고 2학년 재학 당시 미스 해태 선발대회에 출전하여 대상을 수상하였고, 1979년에 MBC 10기 공채 탤런트로 입문하며 연예계로 데뷔했습니다.

배우 이미영과 가수 전영록은 영화를 함께 찍으며 만나게 되었고 1985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당시 전영록은 그야말로 톱스타였고 이미영도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어 둘의 만남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과거 첫 남편 전영록과의 결혼을 이렇게 회상했습니다. 배우 이미영은 “미스 해태 대상 다음으로 행복했던 순간”이라며 ‘완벽한 남자’였다는 전영록과의 결혼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처음 그는 원하는 걸 다 해 주는 다정한 남편이었습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90년대 후반, 전영록이 운영하던 비디오 대여업이 몰락하면서 부부의 관계도 서서히 금이 갔습니다. 그리고 12년 만인 1997년, 결국 이혼을 선택했습니다. 이미영은 “사람들이 도박, 바람, 사업 실패 얘기를 했지만 진짜 이유는 사랑이 끝나서”라고 고백했습니다.

결혼 12년 만에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이혼 이유를 두고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 억측은 두 사람을 힘들게 하기도 했습니다. 긴 세월 동안 침묵으로 일관했던 이미영은 22년 만에 첫 번째 이혼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 남편은 최고, 두 번째 남편은 최악이었다는 80년대 여배우가 20년 만에 밝힌 충격 이혼고백

전영록은 2년 만인 1999년 그의 열성 팬이라는 16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을 발표했습니다. 이미영 역시 2003년 미국인 교수와 재혼했으나 3년 만에 이혼했고, 실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아 서류를 정리할 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영은 “두 번째 결혼을 너무 후회한다. 내가 애들을 데리고 오게 됐는데 그러니까 사람이 변하더라. 그 모습이 너무 싫어 아이들을 위해 이혼을 선택했다”며 최악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아이들은 내 행복이다. 어렵게 되찾은 내 행복을 지키기 위해 내가 먼저 그 사람 손을 놓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영은 “첫 번째 이혼 후 성질이 나서 객기로 결혼을 했다. 내가 세상을 너무 우습게 알았던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두 번째 이혼 이후 그녀는 재혼하지 않고 두 딸과 함께 살고 있으며, 전보람은 “아빠와는 이제 연락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빠도 아빠의 아이들이 있고 가정이 있으니 이해한다”라고 담담하게 고백했습니다.

또한 이미영은 “시간이 지나니까 전부 다 용서가 됐다. 텔레비전에서 전영록을 봤는데 얼굴이 너무 변해서 속상했다”며 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