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송시현 기자]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에서 지현우가 철벽같은 유진의 특별법 저지를 무너뜨리기 위해 진정성 가득한 ‘눈물의 연설’을 하며 가슴 뭉클한 전율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제8회 에피소드에서는 전국 시청률 1.9%, 분당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했다. 극 중 차수연이 혼외자 스캔들을 끄집어내며 특별법을 막으려는 모습에 대해 지현우는 “무엇을 감추고 있는 거냐”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다.
신해린은 경찰서에서 변호사 강선호와의 대면 중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선호는 신해린이 당선인을 위한 정치적 올바름을 지켜야 한다고 언급하게 된다.
신해린은 강선호에게 차수연이 가지고 있는 증거자료를 빼내오라고 요구하며 “정말 복수를 원한다면 답은 특별법이다”라고 전했다. 이후 ‘도태훈 특별법’이 무산될 위기가 찾아오자, 신해린은 현민철 방으로 들어가 특별법 통과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민철은 신해린의 말에 갈등하며 “당신이 특별법을 막아선 안된다”고 경고받으면서, 시간이 없다는 신해린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 강선호는 차수연의 금고에 대해 발견하고, 결국 회계 장부와 녹취록을 손에 넣었다.
강선호는 강한 저항감을 느끼면서 현민철에게 이들 자료를 보여줄지 고민하게 된다. 이후 신해린은 지난 20년 동안 당선인을 보필해 왔음을 강조하며 차수연의 치부책을 활용하겠다고 읍소한다. 하지만 현민철은 고마우면서도 실망스런 마음을 드러내고 돌아선다.
이후, 현민철은 특별법 표결을 앞두고 국회로 이동하면서 여러 위협을 마주하게 된다. 국회에는 치부책과 관련한 증거를 가지고 등장하고, 의원들에게 직접 투표를 요청하며 약속을 걸었다.
16일 방송의 엔딩에서는 차수연이 치부책이 사라진 것에 경악하는 장면과, 지현우의 “15년 전 태훈이 형이 왜 그렇게 죽어야만 했는지 꼭 밝혀야겠다”는 눈물의 연설이 대비되어, 특별법 표결에 대한 긴장감과 궁금증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해당 장면에 큰 감동을 받으며 “가슴이 저려 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의 다음 회차는 오는 22일 방송 예정이다.
송시현 기자 songsh@tvreport.co.kr / 사진 = MBN ‘퍼스트레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