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은하 기자] 그룹 레이디스코드 출신 주니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17일 주니는 “여러분 저 내년에 결혼합니다 막내가 벌써 이렇게 커서 시집을 먼저 가게 됐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주니는 하얀색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턱시도를 입은 남편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그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손을 꼭 잡고 함께 걷는 장면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주니는 장문의 글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과 근황도 전했다. 그는 “좋은 인연을 만나 지방으로 이사와 예쁘게 잘 살고 있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한 분 한 분 다 연락드리지 못한 점 죄송하다. 차근차근 저의 좋은 소식을 공유하겠다. 예쁘게 봐주시고 많이 축하해달라”라며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설렘을 전했다.
또한 주니는 결혼 소식을 늦게 알리게 된 배경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좋은 사람을 만나 갑자기 결혼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해킹을 당해 소식이 늦어졌다. 남편의 직업 특성상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충주에서 지내고 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주니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계정이 아닌 레이디스코드 활동을 함께했던 멤버 애슐리의 계정을 통해 먼저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주니는 2013년 레이디스코드로 데뷔해 ‘예뻐예뻐’ ‘헤이트 유(Hate You)’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 등 히트곡을 내며 주목받았지만 2014년 불의의 교통사고로 멤버 리세와 은비를 떠나보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갔고 2020년 계약 종료 후 MBC every1 ‘4가지 하우스’, KBS2 ‘저스티스’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노은하 기자 neh@tvreport.co.kr / 사진= 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