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전도연은 그동안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 십여 개의 상을 휩쓸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2025년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 (리볼버), 2021년 제26회 춘사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명실상부 여배우로서 최고의 위상을 떨치고 있습니다.

전도연은 2007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습니다. 전도연의 남편은 9살 연상 강시규 씨로 서울대 전기공학과 83학번에 미국 조지 워싱턴대학교 MBA까지 나온 수재로 알려졌습니다.

전도연이 결혼 후에도 노출, 파격 연기를 피하지 않는 직접 밝힌 이유
전도연은 영화 남과 여 인터뷰에서 결혼 후에도 노출과 베드신을 피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밝혔는데요.

그는 “배우로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받아들이는 것이다. 멜로는 늘 꿈꾸는 장르다. 그런데 ‘또 할 수 있겠어?’라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자신 없다. 20대 때부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약속>, <너는 내 운명> 같은 사랑이야기를 꾸준히 찍어왔죠.”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40대가 됐고, 더 잘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선택의 폭은 점점 좁아지고 있어요. 그런 생각을 하면 지금 제가 제 나이에 할 수 있는 작품들을 꼭 붙잡고 싶게 돼요.”라고 말하며 자신의 나이 대에 어울리는 역할을 맡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에서 영부인으로 등장한 전도연은 강렬한 존재감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모두의 운명이 걸린 절체절명의 순간에도 우아한 손짓과 표정을 유지하며,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전도연은 극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했습니다.

한편, 최근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밀양(2007)>을 함께했던 전도연이 주연을 맡아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밀양>으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전도연이 이번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