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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조♥’ 김동호 “벌레 소리만으로 두드러기” 공포증 아내 위한 감동 선물 (‘띵동택배’) [종합]


[TV리포트=한수지 기자] 배우 김동호가 아내 윤조를 위해 직접 설계한 세상 단 하나뿐인 ‘꿈의 테라리움’을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띵동택배’에서는 뮤지컬·드라마·트로트까지 넘나드는 배우 김동호가 아내 윤조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동호는 지난 2023년 걸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와의 깜짝 결혼 소식으로 ‘배우♥아이돌 부부’의 탄생을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김동호는 “곧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데, 작년엔 밥만 먹고 지나가 너무 미안했다”며 의뢰 이유를 전했다.

첫 만남을 묻는 MC 김혜선의 질문에는 “아내가 제 친구의 가장 친한 지인이었다. 그 뒤로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는데 아내는 ‘오빠 하이’라며 반갑게 인사해줬다. 저한테 내향인에게는 의미가 컸다. 제가 친구한테 연락처를 물어봐서 열심히 구애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혜선은 “아내 반응은 어땠냐”라고 물었고, 김동호는 “고백은 아내가 먼저 했다”라며 반전 대답을 전했다. 이어 “받아줄듯하다 안받아줘서 애간장을 태우다 제가 지칠때쯤 갑자기 서프라이즈로 고백을 했다”라고 말해 설렘을 자아냈다.

또 그는 아내 윤조가 겪고 있는 공포증을 고백했다. 김동호는 “아내가 어릴 때부터 자연 공포증이 있다. 예를 들면 어릴 때 장인, 장모님이 바닷가에 모래사장에 데려다 놓으면 발에 모래 닿는 게 싫어서 한발짝도 못 움직였다. 얼마 전에 한강 러닝을 갔는데 여름이니까 벌레 소리가 났다. 아내가 소리만 듣고도 온몸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날 정도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의 공포증을 극복시켜주기 위해 직접 손그림까지 그려가며 ‘꿈의 테라리움’을 설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선은 김동호의 의뢰를 접수 후 테라리움 작가를 찾아가 제작에 들어갔다. 그는 그렇게 주문 제작한 테라리움을 들고 김동호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았다.

김혜선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식당 손님으로 위장했다. 이때 아내 윤조가 등장했다. 김혜선은 “아 배고파”라며 몰래 카메라를 위한 연기를 시작했고, 김동호는 주문한 음식을 내놓았다. 그리고는 “저기요 음식에 문제가 있는데요”라고 말해 윤조를 긴장하게 했다.

하지만 김혜선은 곧바로 “음식이 너무 맛있어요”라며 얼굴을 공개해 윤조를 화들짝 놀라게 했다. 윤조는 자기소개 후 “제가 주목 공포증이 있다. 공포증이 좀 많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드디어 김동호의 깜짝 선물을 공개할 시간이 다가왔다. 커다란 택배 상자를 본 윤조는 “요즘 빅백이 유행이지 않냐”라며 선물의 정체로 가방을 예상해 김동호를 당황하게 했다.

기우도 잠시, 실제 꿈의 테라피를 본 윤조는 크게 놀라며 “이런 거 처음 본다” “직접 하신 거냐? 너무 감동이다”라며 행복해 했다.

자연공포증이 있는 윤조에게 괜찮냐고 묻자 그는 “이거는 괜찮다. 너무 감동이고 예쁘다”라며 기뻐했다. 감동받은 아내를 본 김동호는 “아내가 초록 풀을 보고 예쁘다고 한 것이 처음이다. 의도가 잘 전달된 거 같다”라며 흡족해 했다.

한편, 김동호는 드라마 ‘혼례대첩’, ‘펜트하우스 III’, ‘언더커버’ 등에 출연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티캐스트 E채널 ‘띵동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