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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남편과 29세에 결혼한 이유? 한순간도 불안하게 한 적 없어” [RE:뷰]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29세의 나이에 남편 홍성기 씨와 결혼한 이유를 언급했다. 

25일 온라인 채널 ‘워킹맘이현이’에선 ‘요즘 결혼 어떻게들 하나요? 13년차 부부의 결혼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현이는 “20대 후반 한창 일할 때 결혼했는데 망설여지지는 않았나?”라는 질문에 전혀 망설이지 않았다며 “‘나는 서른 전에 무조건 결혼을 해야겠다’를 그냥 어릴 때부터 장래희망처럼 생각했다. 가족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내 인생에 아이가 없다는 거는 상상을 안 해봤다. 그래서 스물아홉 살에 뉴욕에 있다가 들어와서 바로 결혼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이탈리아 브랜드 모델을 하고 있었던 이현이는 카탈로그 촬영이 결혼식과 겹쳐서 결국 그 시즌에 찍지 못했고 그 후로 모델이 바뀌었다고 밝히며 커리어보다는 결혼을 선택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사실 연애할 때보다 이 사람이 아버지가 되었을 때 모습이 더 기대됐고 그래서 결혼을 결심한 것 같다. 제일 결정적인 거는 이 사람은 한순간도 나를 불안하게 안 했던 것 같다. 연애할 때는 사실 막 스릴 있는 사람 만나도 괜찮지 않나. 결혼은 그게 아니고 안정이 되어야 하니까”라고 털어놨다. 

이현이는 남편과 연애 때는 싸운 적이 없다가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싸웠다며 “진짜 사소한 거에서 부딪혔다. 결혼식 전날 웨딩 촬영 영상 두 개를 (결혼식)스태프에 전했는데 남편은 ‘스태프들 번거로울테니 하나만 틀자’고 했다. 나는 ‘폴더 만들어 전체 재생하면 간단하다’라고 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남편은 그동안 배려한 것이 쌓였던 것 같다. 그게 마지막 날 빵 터져서 결혼하기 전날 ‘하지 마!’ ‘엎어!’ 그런 분위기가 된 거다. 다음날 일어나서 화해를 어떻게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정신 차려보니 미용실이었다”고 결혼 전날 결혼이 깨질 뻔한 비화를 소환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워킹맘 이현이’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