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고준희가 깜짝 외모 디스를 당했다. 무슨 사연일까.
27일 고준희의 유튜브 채널엔 “174cm 고준희 뭐 먹고 컸니?? 엄마표 김밥 레시피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가족들과 함께한 이날 방송에서 고준희는 “우리 아버지가 댓글을 다 보신다. 예전에도 같이 나온 영상의 댓글을 다 보셨더라”며 웃었다.
이에 고준희의 아버지는 “내가 사실 스윗한 남자가 아닌데 스윗한 사람으로 아시더라. 나는 사실 나쁜 남자”라는 발언으로 고준희를 웃게 했다. 여기에 “나쁜 남자가 매력 있다고 주워들었다”라는 발언으로 심상치 않은 입담을 뽐냈다.
이날 고준희의 어머니는 고준희를 위한 잡곡 김밥 레시피를 전수했다. 손질된 재료로 김밥을 마는 건 고준희 부녀의 몫으로 쉼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 아버지를 보며 고준희는 “아빠 유튜브 안 했으면 심심해서 어쩔 뻔했나”라며 웃었다.
고준희의 어머니는 “고준희가 어릴 때 악기를 했다. 학교 앞에서 딸을 기다리다가 이동하는 시간에 김밥을 먹이곤 했다. 촬영을 할 때도 그랬다”라며 남다른 딸 사랑을 전했다. 이에 고준희는 “우리 엄마는 내가 중국 드라마를 찍을 때도 계속 와서 한식을 해주셨다”라며 감동 사연을 덧붙였다.
이날 고준희의 아버지는 딸의 연예인 활동에 대한 속내도 보였다. 그는 “내 딸이지만 정말 예쁘다고 생각할 때가 있나?”라는 질문에 “고1때 데뷔를 한다고 하기에 ‘내가 보기에 우리 애는 끼가 없는 것 같은데’란 생각을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고준희는 “지금은 좋게 얘기한 거지 그땐 연예인 할 얼굴이 아니라고 했다. 아빠가 비행기에서 연예인들을 많이 보지 않았겠나. 연예인은 머릿결 자체가 다르다면서 손예진 선배를 본 얘기를 했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고준희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