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식스센스 시티투어2’ 지석진이 성수동 투자 실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식스센스 시티투어2’에서는 유재석, 지석진, 고경표, 미미가 게스트 이준영과 함께 도심 핫플 속 숨은 가짜를 찾아 나섰다.
이날 첫 번째 시티투어는 ‘타임머신 in 성수’를 주제로 진행됐다. 핫플을 찾아가던 지석진은 “이런 얘기하기 싫은데, 아는 후배가 여기 성수에 투자하자고 그랬었다. 그때는 성수동이 이렇게 막 핫하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유재석도 “여긴 공장들과 수제화 (거리였다)”며 “그때 투자했다면”이라고 공감했다.
이동 중 성수동 거리를 둘러보던 지석진은 “심지어 동료가 사자고 했었다”라고 재차 토로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옆에서 들었다. 그 친구가 ‘형 이번 주말에 상수 가보실래요?’하더라. 그때 여기 투자 했으면 지금 이거 안 해도 되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 역시 “그래. 나 여행 다니고 와이프랑 크루즈 다니고”라며 안타까워 했다.
지석진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30억 한강뷰 집을 공개, 주식 투자로 40% 수익을 올렸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첫 번째 가게는 AI 추천 건강 맞춤형 코스요리를 하는 레스토랑이었다. 이곳은 인바디 검사를 통해 손님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기가 놓여있었다.
이에 연장자 지석진과 게스트 이준영이 대표로 검사를 받기로 했다. 먼저 검사대에 오른 지석진이 키를 177cm, 나이를 59세로 기재하자 유재석은 “키는 175cm 정도 되는거 같은데”라고 태클을 걸었다. 이어 “나이는 언제까지 59세냐? 3년 전부터 59세다”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서 지켜보던 미미는 “뱀파이어다”라고 폭소를 터뜨렸다. 인바디 측정 결과 지석진은 체지방이 다소 높게 나왔다.
다음으로 오른 이준영은 185cm에 29세를 기재하며 부러움을 자아냈다. 고경표는 “부럽다”라고 속내를 드러냈고, 지석진은 “나랑 바꿀래? 전재산 다 줄게. 얼마 없지만 바꾸자”라고 제안했다. 고경표는 “성수동에서 뭐 못사서 바꾸면 안 된다”고 말려 웃음을 더했다. 이준영은 인바디 측정 결과 역시 완벽한 밸런스로 나왔다.
해당 식당은 측정이 불가능한 정보들은 AI와의 대화를 통해 획득해 메뉴를 추천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건강 정보를 바탕으로 추천된 코스 요리가 나왔다.
지석진은 “내가 해보니까 귀찮긴 한데 계속 올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다”라고 신뢰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좀 인위적이다”라며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음식을 맛본 후 유재석은 “식당 운영은 진짜 같다. 그런데 AI 코스가 진짜인지 모르겠다”라며 고민했다. 이에 지석진은 “사장님 말씀이 진정성이 있었다. 외진 곳이라 장사가 안되니까 마케팅 차원에서 이렇게 (AI 코스로) 해둔거다”라고 설득에 나섰고, 미미는 “왠지 진짜 같다”라며 동조했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tvN ‘식스센스 시티투어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