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양원모 기자] 겨울철 독감의 위험성이 경고됐다.
25일 오전 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에서는 1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독감으로 전신 건강이 무너진 채경숙(71) 씨와 윤정분(65)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오프닝에서 김세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올해 유행하는 독감이 ‘트리플데믹’ 양상을 띄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문의는 “올해 유행 독감이 10년 통틀어 가장 세고, 독하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가 있었다”며 “A형·B형 독감이 동시에 오는 트윈데믹에 이어 코로나까지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리플데믹의 경우 증상이 아주 강하고, 길게 머물면서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 면역력이 떨어진 분들은 폐렴이나 전신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독감 예방법의 하나로 ‘면역력 증진’을 꼽았다. 박 전문의는 “면역력은 우리 몸의 천연 방패와 같다”며 “면역력이 충분한 사람은 독감에 걸려도 기침, 피로 같은 증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폐렴, 바이러스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첫 번째 사연자 채 씨는 독감 이후 뇌경색으로 회복력이 완전히 붕괴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채 씨는 “코로나도 걸렸었고, 예전부터 감기에 자주 걸렸다. 1년 365일 중에 5일 빼고 감기를 달고 살았다”며 “감기가 심하면 두통도 오고, 눈앞이 침침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인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몸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혈관 투과성이 평소보다 느슨해진다”며 “그럼 혈관 안에 있어야 할 수분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몸이 부을 수 있다. 만약 밀폐된 공간인 뇌에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면 ‘뇌 부종’이 생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뇌는 단단한 뼈로 둘러싸여 있는데 뇌가 붓데 되면 두개골 때문에 뇌 신경이나 혈관을 압박하게 된다”며 “이 경우 시야가 흐려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수분 안에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단한 도전’은 건강 취약자 2명이 4주간의 맞춤형 건강 설루션을 통해 몸과 마음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건강 개선 대결쇼다. 매주 일요일 오전 8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MBN ‘임성훈의 대단한 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