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정, ‘암 투병 母’ 떠나보낸 어린 시절…”3살 동생 엄마 역할 해야 했다” [RE:뷰]


[TV리포트=나보현 기자]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이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21일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는 ‘1세대 걸 그룹 클레오 채은정, 저도 교회 다니는 여자랍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채은정은 평범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긴 했는데 투병을 너무 오래 하셨다”며 “이미 저와 같이 안 산지 꽤 오래된 후 돌아가셔서 충격받기보다 담담했다”고 전했다. 어머니의 죽음에 “놀라지 않고, 잘 지나갔던 편”이라고 밝힌 그는 “어머니가 암이었는데 일찍 발견하지 못했다. 이미 발견됐을 땐 치료가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치료를 안 받고 기도원으로 들어가셨다”며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어머니와 떨어져 살았던 이유를 밝혔다.

채은정 어머니는 그가 초등학교 3학년이던 때 세상을 떠났다. 채은정은 “할머니가 오셔서 엄마 오래된 옷을 다 꺼내셨다. 그땐 돌아가시면 옷을 태우는 문화가 있었다”며 “엄마가 돌아가신 날이라고 해서 바로 장례식장으로 갔다”고 회상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당시 그의 동생은 3살 남짓이었다고. 그는 “그날 비가 엄청 많이 왔다. 앞으로 제가 ‘엄마 역할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며 그때 품었던 책임감을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1999년 클레오 1집 앨범 ‘클레오’로 데뷔한 그는 ‘굿 타임’, ‘레디 포 러브’, ‘모순’, ‘동화’, ‘트리플’, ‘유어 마인’, ‘시련’, ‘니가 나를 꼭 사랑할 때만’ 등의 곡을 발매했다. 그는 5개월 전 비연예인인 영상 감독 남편과 결혼해 화제가 됐으며 전날 ‘김창옥쇼4’에 나와 2세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나보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채은정, 채널 ‘새롭게하소서C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