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과의 법정 공방 여파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됐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25일(현지시각) TMZ에 따르면 허드는 지난 23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된 새 다큐멘터리 ‘사일런스드'(Silenced)에 출연해 뎁과의 법정 공방이 진실을 말하는데 미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허드는 “여성으로서 나의 목소리를 내온 사람으로서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나는 말하는 능력을 잃었다. 더 이상 내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고 내 목소리를 내고 싶지 않지만 그게 문제”라고 쓰게 말했다.
지난 2017년 23살 연상인 뎁과 1년여의 짧은 결혼 생활을 마무리 한 허드는 이듬해 워싱턴 포스트에 “조니가 나를 신체적으로 학대했다”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장장 6년간 이어진 재판은 배심원단이 뎁의 손을 들어주면서 허드의 패배로 끝이 났고, 허드는 재판 과정에서 가정폭력의 가해자라는 정황과 불륜 사실이 밝혀지며 막대한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재판 종료 후 영화 ‘잔 뒤 바리’ ‘스노우 퍼핀즈’ ‘크리스마스 캐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한 뎁과 달리 허드의 필모그래피는 지난 2023년 개봉한 ‘아쿠아맨 앤 로스트 킹덤’ 이후 멈춰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리모를 통해 1남 2녀를 품에 안은 허드는 “오랫동안 꿈꿔왔던 가정을 이루게 돼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 불임의 어려움에도 내 방식대로 내 힘으로 엄마가 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겸손한 경험이었다. 책임감 있고 사려 깊게 이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드림웨스트픽쳐스, (주)마인스, 앰버 허드 소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