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금손’ 민킴 “첫 패션쇼에서 모델 다리에 크림 발라줘.. 자존심 안 상하고 행복” (‘백반기행’)


[TV리포트=이혜미 기자] ‘파리금손’ 민킴이 첫 패션쇼의 추억을 전했다.

25일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민킴이 게스트로 출연해 인천 맛 기행을 함께했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예능 ‘저스트 메이크업’의 초대 우승자로 잘 알려진 ‘파리금손’ 민킴은 릴리 로즈 뎁, 이자벨 위페르, 샬롯 갱스부르, 마가렛 퀄리 등 유명 스타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이날 민킴은 “한국 생활이 낯설지 않나”라는 질문에 “한국은 언제나 좋다. 한식이 늘 그립다”라고 답했다. “객지에서 생활하면 엄마 생활이 많이 날 텐데 먹고 싶은 음식이 있는데 레시피가 떠오르지 않을 땐 어떻게 하나”라는 거듭된 물음엔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요리 팁을 받는다”고 했다.

20대의 나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는 민킴은 “처음 한국에서 파리로 갔을 땐 2년 공부 후 3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잡지에 내 작품이 실릴 줄 알았다. 그런데 살다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보통 우리가 갖고 다니는 캐리어가 몇 개 있다. 캐리어에 메이크업 제품들을 넣고 다니는 건데 처음 패션쇼에 투입됐을 땐 그걸 풀지도 못하고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나중에 모델 다리에 크림을 발라주라고 하더라. 그게 자존심이 상하지 않고 다른 아티스트의 작업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백스테이지에 있는 자체만으로 좋았다”라는 것이 민킴의 설명.

이날 다수의 할리우드 배우들과 작업한 민킴에 허영만은 “유명한 사람들과 일하면 내가 한 단계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오늘 나와 대화를 하는 건 어떤가”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이에 민킴은 “한 단계가 아니라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 상승한 느낌”이라고 답하는 것으로 허영만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