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준비’ 최홍만, 유재석 만나더니…7년 만에 격투기 복귀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최홍만이 격투기 무대 복귀를 발표했다.

26일 대한MMA연맹 전용재 사무처장은 최홍만이 지난 12월 대한MMA연맹의 부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홍만의 격투기 분야 복귀는 2019년 서울에서 열린 AFC 012 대회 중 다비드 미하일로프 상대 1라운드 49초 KO패 이후 처음이다.

그의 복귀는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개최 예정인 아시안게임이 핵심 이유가 되는 것으로 추측된다. MMA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최홍만은 대한MMA연맹 부회장 역할로 아시안게임 입성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가 격투기계에서 가진 상징성과 위상은 이번 국제 대회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방송된 tvN 예능 ‘프리한 닥터’를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최홍만은 대인기피증이 심해져 고향인 제주도에서 6년째 은둔 생활 중임을 밝혔다. 앞서 2011년 여대생 폭행 의혹에 휘말렸던 그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에도 계속되는 비난 여론에 위와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21년 최홍만은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악플과 비난으로 인해 사람을 만나기가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최홍만의 방송 복귀는 2025년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다시 한번 새출발을 알렸다. 특히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최홍만이 “부족한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신 많은 분의 성원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됐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과 만나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를 먹는 등 밝은 모습으로 대중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대한MMA연맹 부회장으로서 행정에 관여하게 될 최홍만은 한 방송을 통해 은퇴 경기를 계획 중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경기를 준비하는 그는 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본격적인 행정가의 길을 걸어갈 전망이다. 과거 대한민국 격투기계를 주름 잡았던 주역이 앞으로 만들어 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최홍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