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먹어주세요”…쯔양, 13살 환아 댓글에 ‘선뜻’→총 5000만원 쾌척 [RE:뷰]


[TV리포트=배효진 기자] 1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쯔양이 13살 환우의 댓글을 보고 오천만 원을 기부했다.

지난 26일 쯔양의 채널에는 ‘버거 한 개에 500만 원! 총 몇 개 먹었을까? 댓글 보고 바로 달려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찍게 된 계기는 최근 쯔양의 채널에 달린 한 댓글이었다. 자신을 13살 구독자라고 밝힌 어린이는 “수술할 때마다 아플 때 쯔양 님 영상을 보며 버텼다”며 버거 먹방을 요청했다. 그는 “1개당 100원씩 기부가 된다”, “저와 비슷하게 아픈 아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그가 말한 햄버거는 M사의 ‘행운버거’였다.

이 댓글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영상 속 쯔양은 직원들과 함께 총 10개의 버거를 먹은 데 이어, 나아가 추가 기부를 결정했다.

쯔양은 “제 영상을 봐줘서 고맙고, 이런 기부 이벤트를 알려줘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며 “최근 구독자 1300만 명을 달성해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버거 1개당 500만 원씩, 총 5천만 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어린이 구독자를 향해 “수술이 많이 힘들겠지만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언젠가 같이 먹는 날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응원도 전했다.

기부금 5천만 원은 구독자의 이름으로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희망나눔기금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금은 어린이 환자 치료와 연구, 의료·시설 보완은 물론 치료로 학업이 중단된 아이들을 위한 병원학교 운영에도 사용된다.

해당 영상에는 처음 댓글을 남겼던 어린이 구독자도 다시 등장해 “저도 병원에 입원해서 보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 역시 “아픈 아이들이 빨리 나았으면 한다”, “돈이 있다고 이런 마음 갖기 쉽지 않다”며 감동을 표하고 있다.

배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쯔양, 채널 ‘tzuyang 쯔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