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민세윤 기자] 유명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불법 의료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A씨가 개인 계정을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연예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 24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의사 면허 없이 유명 연예인들에게 주사 및 약물을 처방한 A씨의 스캔들을 다뤘다. 방송 직후 A씨는 기존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시그널’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 한 장만을 남겼다. 이어 28일에는 “거짓말. 허위 제보자들. 사과는 해야지?”라는 문구를 추가하며 자신을 폭로한 이들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누리꾼들의 시선은 A씨의 팔로우 목록에 쏠렸다. 수많은 연예인을 팔로우했던 이전과 달리, 현재 A씨가 팔로우 중인 계정은 단 9개뿐이다. 이 목록에는 불법 시술 의혹의 중심에 선 박나래와 샤이니 키는 물론 전현무까지 포함되어 있어 의구심을 자아낸다. 또한 ‘꽈추형’ 홍성우 전문의와 ‘나혼산’, ‘그알’, ‘궁금한 이야기 Y’ 등 관련 프로그램 계정들만 남겨두어 일종의 ‘폭로 예고’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A씨 측은 연예인들이 “의사인 줄 알았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A씨의 남편은 인터뷰를 통해 “기범(키)이든 박나래든 의사인 줄 알았다는 건 정말 거짓말”이라며 “엔터사 사장들과 친해서 알게 된 사이지 병원에서 안 애들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해 파장을 예고했다.
현재 A씨는 의료법 위반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으며 출국 금지 조치된 상태다.



민세윤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DB, 박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