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시대는 갔다”…’대상’ 전현무, 유재석 저격 발언 해명 (‘옥문아’)


[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전현무가 14년 만에 토크쇼 단독 게스트로 나서며 예능판을 흔들었다. 특유의 솔직함과 자기반성, 그리고 파격 발언까지 더해지며 ‘옥탑방의 문제아들’ 300회 특집은 그 자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는 300회 특집으로 꾸며져,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수상자인 전현무를 초대했다.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한 이날 방송은 도파민 넘치는 퀴즈 전쟁과 폭로 토크로 웃음을 안겼고, 시청률 3.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지켰다.

MC들은 “만나기는 쉬워도 남의 프로그램엔 잘 안 나오는 사람”이라며 전현무의 출연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숙은 “제가 밑작업을 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홍진경은 “현무에게 ‘잘생긴 것 같다’고 DM을 보낸 적 있다”고 밝혀 즉석 러브라인을 만들어냈다. 김종국의 한마디에 홍진경이 “사귀자고 하면 약간 의향 있다”고 받아치자, 전현무는 카메라를 향해 손하트를 날리며 열애설용 ‘1면 사진’을 제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가장 큰 파장을 낳은 발언은 전현무의 한마디였다. 그는 “국민MC의 시대는 갔다”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다만 곧바로 “유재석 형의 시대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모두가 MC이자 패널인 시대가 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하며 오해를 바로잡았다. 이어 “예전엔 게스트가 웃기면 질투했다. 나무만 보던 시절이었다”며 “이제야 전체 맥락을 보는 힘이 생겼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후반부에는 인간 전현무의 모습도 담겼다. 그는 병환 중인 아버지의 근황을 전하며 “당도와 혈관 상태가 안 좋아 일주일에 세 번 투석을 받으신다”고 밝혔다. 촬영을 마치면 곧바로 병원으로 향해 직접 운전한다고 덧붙이며, “좀 더 살가운 아들이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데이트로 오해받을 만큼 바쁜 동선의 이유가 가족이었음이 밝혀지며 감동을 전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