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민아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전 아내 박지윤과의 상간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된 직후 제주행 비행기에 오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7일 선고 예정이던 소송 결과는 이틀 뒤인 29일 공개됐으며, 재판부는 양측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당일, 최동석은 서울에서 강연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제주로 이동했다. 법적 분쟁의 마무리를 가족과 함께 보내며 정리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재 두 자녀의 양육권은 박지윤이 가지고 있으며, 친권은 최동석과 공동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체류 중 최동석은 자신의 계정에 “아픔이 있는 청춘들을 위한 강연에 다녀왔다. 위로하려다가 제가 힐링받은 강연”이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그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호다닥 왔네”라는 소감을 남겼고, 책상 앞에서 공부 중인 아들의 모습을 올리며 “숙제하는 아들, 너무 귀엽고 대견하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성경 구절과 함께 “출장 후 피곤하지만 아이들 옆에 끼고 오늘도 필사”라고 적어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공유했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다. 그러나 14년여 결혼 생활 끝에 2023년 파경을 맞았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를 상대로 상간자 소송을 주고받는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최동석은 당시 결백을 주장하며 명예훼손에 대해 강경 대응을 시사했고, 박지윤 측 역시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법원의 이번 결정은 소송 쟁점이 된 각종 주장과 제출된 증거를 종합해 판단한 결과다. 재판부는 양측이 제기한 상간 관련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으며, 본안 이혼소송에 대한 심리는 오는 4월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강민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 최동석, 박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