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방송 초반부터 분노 게이지가 치솟았다. 상식을 벗어난 ‘빌런’ 사연들이 연달아 등장하자, 김지민과 이호선은 말을 잇지 못한 채 거침없는 직언을 쏟아냈다. 특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한 무개념 커플의 사연은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리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오는 31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 10회는 ‘지구는 넓고 빌런은 많다’를 주제로 각종 현실 빌런들의 사연을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 공간을 사적 공간처럼 이용하고, 법인카드로 데이트를 즐긴 커플의 행태가 공개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해당 사연을 들은 김지민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법인카드를 자기 것처럼 쓰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며 “남의 돈으로 데이트 비용을 쓰는 건 무조건 토해내야 한다”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어 “너무 불쾌하다”, “어우 싫어”라며 진저리를 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대변했다. 이에 이호선 역시 “야근한 게 아니라 야동을 찍은 것”이라며 “이건 명백한 횡령”이라고 일갈해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빌런 사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호선은 과거 지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됐지만, 끝내 남편에게 말하지 못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그 순간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김지민 또한 “나라도 말 못 해줄 것 같다”며 “타이르다 결국 절교할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혀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김지민은 개그맨 김준호와 최근 결혼식을 올려 상황에 더욱 깊게 몰입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이번 회차는 빌런의 모든 유형을 한데 모은 종합 세트”라며 “두 MC의 가감 없는 반응이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제대로 풀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실에서 마주칠 법한 사연들이 이어지며 공감과 분노를 동시에 자극할 전망이다.
김지민은 김준호와 약 3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해 7월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신혼 생활과 함께 2세 준비 소식도 전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어, 방송 속 거침없는 김지민의 모습과는 또 다른 따뜻한 근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SBS Plus ‘이호선의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