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김도현 기자] 故 허참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는 2022년 2월 1일 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73세.
당시 허참 측 관계자는 “허참 선생님은 간암 투병 생활을 끝까지 비밀에 부치셨다”라며 “지난해 12월까지 방송 활동을 하시는 등 정정하셨는데, 급작스럽게 건강이 악화하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암 투병 사실을 주변인에게도 감추면서 극복하려고 노력하셨다”라며 “주변인이나 가족들에게 민폐가 될 것을 두려워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참은 투병 시기에도 지상파 방송과 여러 채널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사망하기 불과 석 달 전에도 KBS2 ‘불후의 명곡’ 명MC 특집에 출연해 기타리스트 박대봉과 함께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사망하기 한 달 전 방송한 JTBC ‘진리식당’은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됐다.
앞서 허참은 방송에서 건강 이상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2020년 10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출연해 “사실 전 건강에 자신이 있었다. 평생 건강검진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검진을 난생 처음 받게 됐다. 그런데 대장 선종을 발견했고, 선종이 커져서 간으로 침범하기 직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부고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과 호흡을 맞췄던 연예계 동료, 후배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BS ‘가족오락관’에서 호흡을 맞춘 손미나는 “선생님은 6년 가까이 매주 방송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춘 짝꿍이고, 아나운서 1년차 때부터 방송 진행자의 모범적인 모습을 몸소 보여주신 제 롤모델”이라며 슬퍼했고, MBN ‘엄지의 제왕’에 함께 출연한 오정연은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인연을 이어오게 된 선생님은 항상 한결같은 모습이었다. 당신이 하는 일에 기쁨과 책임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늘 좋은 영향을 풍기셨다”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도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KBS 교양, KBS 같이삽시다’, 손미나, TV조선 ‘퍼펙트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