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쁜 녀석들’ 감독, 성폭행 혐의 피소… “목 조르고 내동댕이” [할리웃통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영화 ‘나쁜 녀석들: 포에버’ 등을 연출한 쓴 조 카나한(56) 감독이 전 여자친구에게 성폭행, 폭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할리우드리포터가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카나한 감독의 전 파트너 미셸 크로스비(45)는 최근 “카나한 감독이 교제 기간 수차례 자신을 폭행했다”며 로스앤젤레스(LA) 고등법원에 반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카나한 감독은 2024년 캘리포니아주 한 호텔에서 크로스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등 폭력을 행사해 영구적 손상을 입혔다. 크로스비는 “카나한이 본인 자택에서 내 목을 조르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2020년 팜스프링스 한 호텔에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크로스비는 “2023년 카나한 감독의 권유로 뉴욕 아파트를 정리하고 LA로 이주했으나, 동거 시작 직후부터 폭력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카나한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카나한 감독의 법률 대리를 맡은 웬디 슬라브킨 변호사는 “두 사람 관계는 완전히 합의된 것이었으며, 2024년 봄 종료됐다”며 크로스비가 영화 개봉 시점에 맞춰 카나한을 계속 협박해왔다고 주장했다.

크로스비는 앞서 리버사이드 카운티 검찰에도 카나한을 고소했으나,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카나한은 영화 ‘A특공대'(2010), ‘그레이'(2012) 등을 연출한 할리우드 중견 감독이다. 최근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영화 ‘더 립’이 공개 3일 만에 조회 수 4160만회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양원모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조 카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