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 결혼 12년 만에 집 나왔다…”총각 때부터 꿈” [RE:뷰]


[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진구가 자신만의 아지트를 만들어 오랜 꿈을 실현했다. 지난달 30일 진구의 채널 ‘그냥진구’에는 ‘결혼 12년 만에 집 나온 진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진구는 아침부터 분주하게 짐 옮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배우 인생에서 첫 작업실을 갖게 됐다”고 설명하며 “총각 때 아지트를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가정도 있고, 눈치 보여서 못 논다”며 아지트 건설 이유를 덧붙였다. 진구는 새로 얻은 아지트에 대해 “아내가 합법적으로 장소까지 함께 알아봐줬다”며 자부심을 보이는 한편 “아이가 태어나면서 집 안의 모든 볼륨을 줄여야 할 때는 자동차가 아지트였다”고 초라했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진구가 아지트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만화 ‘슬램덩크’ 포스터 액자다. 그는 액자를 가리키며 “내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다. 슬램덩크를 엄청 좋아한다. 농구도 좋아하고, 마이클 조던도 좋아하지만, 슬램덩크는 사랑한다고 볼 수 있다”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구는 슬램덩크 등장인물이 된 듯 “물 줄까”라며 액자 속 주인공에게 말을 걸며 웃음을 자아냈다. 진구는 “나중에 게스트들이나 친구들 모임 장소 외에도 촬영 스튜디오 용도로도 미디어에 노출을 시킬 것”이라며 아지트 사용 계획을 밝혔다. 그는 이어 홈시어터를 설치할 장소, DVD 보관함 등 머릿 속에 그린 구상도를 생각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진구는 아지트 정리를 도와준 지인과 술잔을 기울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진구는 “집에 있던 짐들을 하나씩 꺼내는데 옛날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고 토로했다. 이를 지켜보던 진구 지인은 “너무 존경하는 형이 스트레스 받는 게 안쓰러웠는데, 그것을 덜어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며 진구의 아지트 설립을 축하했다.

앞서 진구는 2014년 4살 연하 아내와 결혼해 슬하 2남을 두고 있다. 그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서대영’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방송될 JTBC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을 통해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그냥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