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강지호 기자] 배우 장혜진이 의상에 숨겨져 있던 귀여운 디테일을 공개했다.
장혜진은 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함께 개봉을 앞둔 영화 ‘넘버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장혜진의 연기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감동을 안긴다. 자신이 가진 모습을 재료로 연기를 만들어 간다고 밝힌 장혜진은 “생각보다 연습을 많이 한다”며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연습을 많이 한다. 글 속에 있는 작가의 의도를 정말 잘 살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늘 상황에 맞게 연기를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재료를 이야기하면 완벽하게 조합해 나오는 자판기처럼, ‘자판기 같은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한 장혜진은 “상황에 맞게 비율을 잘 섞어서, 농도를 잘 조율하는 그런 연기를 하고 싶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그리고 싶어 하는 부분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표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는 재료가 같아도 캐릭터가 다르니까 다 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장혜진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일부러 노력하기보다는 현장에서 분장하고 준비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더했다. 그는 “영화나 드라마 현장에서는 분장과 의상 스태프들이 준비를 다 도와준다. 그러면 그 과정에서 또 매번 다른 얼굴이 나온다. 이 한 스푼의 첨가가 연기를 또 다르게 만든다”며 “그 조화를 현장에 맞게 늘 도와주시기 때문에 항상 큰 도움을 받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영화 ‘넘버원’ 속 재미있는 의상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장혜진은 “영화를 보면 은실의 의상 색이 선명하고 귀엽다. 그게 아들 최우식이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은 것이다. 엄마들이 버리기 아까워하고 버리라 그래도 못 버리고 그러지 않냐. 그 부분을 살리고 싶어서 의도한 부분이다. 하민이 옷이다”며 영화 속 힙한 은실의 옷에 얽힌 설정을 설명했다.
장혜진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넘버원’은 오는 2월 11일 극장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주)바이포엠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