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한수지 기자] 초고속 이혼과 재결합을 한 19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는 2년 만에 결혼, 이혼, 재결합을 경험한 결혼 3년 차 방성곤, 이은정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아내는 “43세에 (지금 남편과) 처음 결혼을 했다. 남편과 만나기 전엔 깊게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라고 모태솔로였음을 밝혔다. 남편 역시 현재의 아내와 초혼이었다.
초반 달달한 신혼 분위기를 자랑하던 부부의 반전이 공개됐다. 아내는 “이혼 서류를 세 번 냈었다”고 밝혔고, 남편도 “재결합해서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5개월 만에 이혼, (촬영) 한 달 전에 다시 재혼 한거냐”며 “2년 동안에 따로 떨어져서 산 거면 실질적 결혼 생활은 1년도 안 된 거네”라고 짚었다.
부부는 2023년 1월 7일 결혼식을 올리고, 13일 혼인신고, 24일 별거를 했다고 밝혔다. 약 2주 만에 별거를 한 것. 별거 후 아내는 바로 이혼 서류를 제출했고, 남편의 잠수로 이혼이 미뤄지다가 우여곡절 끝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흘러 남편에게 다시 연락이 왔고 두 사람은 촬영 한 달 전 재결합한 상태였다.
서장훈은 “두 번을 헤어지고 세 번째 다시 만난 건데, 남편이 매달린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편은 “매달렸기 보다는 저는 처음부터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마음이 누그러졌을 거라 생각하고 (먼저 연락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20살 초반에 하는 일들인데 나이도 지긋하신 분들이 왜 이러는 건지”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이혼한 첫번째 원인은 고부갈등이었다. 아내는 “고부갈등이 있는데 남편이 중간에서 역할을 못했다. 내 편을 안 들어주고 오히려 욕을 하고 화를 냈다”라고 털어놨다. 시가 식구와 함께 살던 아내는 1시간 동안 시어머니에게 혼나는 자신을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아내는 명절에 아픈 친정 어머니 댁에 갔다가 혼이 난 상황이었다. 패널들은 아내가 친정에 간 것으로 혼난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고 남편은 “아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거다. 어머니는 아침을 먹고 가도 되는데 너무 일찍 갔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남편이 가부장적인 면모가 있다. 유교사상에 입각해 어머니를 깍듯하게 모시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1시간 동안 혼나는 동안 남편이 전혀 말리지 않았다. 누워서 가만히 있더라. 남편 때문에 더 화가 났다”라고 토로했다.
반면 남편은 “어머니는 딸처럼 얘기한 거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장훈은 “(며느리는) 딸이 될 수가 없다. 저는 이상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절대 그렇게 될 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 문제로 인해 아내는 짐을 싸서 나왔고, 남편은 붙잡는 대신 현관문을 닫았다고. 이후에도 남편은 아내가 나가지 않았으면 문제가 없었고, 자신의 어머니 말씀이 맞다고 주장해 분노를 자아냈다.
하지만 아내는 40년 넘게 투석을 받으며 병마와 싸우던 친정 어머니가 이혼 소식 이후 한 달 만에 돌아가셨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수지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JTBC ‘이혼숙려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