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코미디언 곽범이 위생 관념보다 식욕이 앞섰던 과거를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5일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곽범이 스페셜 DJ로 자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밌는 사연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했고 청취자들은 상품인 라면 사리를 받기 위해 유쾌한 문자를 잔뜩 보내왔다.
진행자 김태균은 사연을 읽던 중 “정말 거지같은 사연”이라며 한 문자를 읽기 시작한다. 해당 문자는 ‘라면 사리를 먹기 위해 앞집에서 먹고 남은 짬뽕 그릇에서 국물만 모아 얼려놓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태균은 라면사리를 얻기 위한 청취자의 열정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인지 “합격”이라며 호응했다. 이어 “옆집에서 많이 남겨놓은 거 볼 때가 있다. 배고플 때 발견하면 꽤 먹고 싶다”고 공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듣던 곽범도 “옛날엔 다 먹은 그릇을 밖에 놓았다”며 거들었다. 더불어 “비닐 안 싸고 툭 놓으신 집에서 탕수육이 너무 깨끗하게 나와있던 날이 있다. 실제로 저는 하나를 먹어본 적 있다. 너무 깨끗한 거 어떡하냐. 먹고 싶은데”라고 고백했다. 김태균은 폭소하며 곽범에게 “사리 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합격을 줬다.
이에 청취자들은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다”, “한 적은 없는데, 공감간다”라며 곽범의 식욕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범은 지난 2010년 KBS 2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우엉재’와 ‘프레디 메아리’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인기를 얻은 그는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동료 코미디언 이창호와 함께 채널 ‘빵송국’을 개설해 얼굴을 비췄다. 최근 곽범은 본인만의 재치있는 입담과 진행 실력을 인정 받아 MBC 예능 ‘극한84’,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등에 고정 출연하며 그의 커리어를 넓혀가고 있다.
정대진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 TV리포트 DB, SBS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