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촌서 먹기만 했단 폭로에 발끈 “금메달 땄잖아” (‘예스맨’)


[TV리포트=남금주 기자] 조준호가 선수촌에서 목격한 박태환에 관해 폭로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스맨’에서는 MC 서장훈, 안정환과 김남일, 하승진, 이형택, 기보배 등이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오늘 신참은 자칭 선수촌 고인물이다. 선수촌 CCTV마냥 다 알고 있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신참은 “박태환은 선수촌 헬스장에서 초코 과자만 먹었다”, “선수촌 물은 농구부가 다 흐린다”, “양궁부는 새벽 운동 나와서 길만 막고, ‘참새 짹짹’만 하다 가더라”고 제보했다고. 이를 들은 박태환, 서장훈, 기보배는 발끈하기도. 기보배는 “우리도 뛰었는데?”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참은 바로 유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였다. 조준호를 본 박태환은 “탈락자 옷을 입어서 그런지 좀 커 보인다”라고 했다. 조준호가 입은 단복은 모태범의 단복이었다고.

조준호는 먼저 “선수촌 웨이트장에서 훈련하고 있으면 훈련양 3대 종목이 있다. 복싱, 유도, 레슬링. 우린 거기서 숨도 못 쉬고 운동하고 있는데, 박태환이 들어와서 어떻게 운동하는지 보면 그때마다 초코 과자만 먹고 있다”라고 폭로했다.

박태환이 “운동할 땐 안 보고 먹을 때만 본 거 아니냐”고 했고, 김남일은 “배고프면 먹을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박태환 편을 들었다. 하승진과 이형택 역시 “네가 뭔데 태환이에게 뭐라 하냐”, “그렇게 해서 금메달 땄어?”라고 몰아갔다.

그러나 조준호는 “저랑 기보배 선수 제외하고는 다 태릉선수촌에 안 계셔서 잘 모르는데, 선수촌 밥이 칼로리가 몹시 높다”라고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박태환은 “난 그걸 태울 정도로 훈련한다. 그걸 먹고 금메달 땄으면”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조준호는 ‘농구부가 물을 흐린다’는 말에 관해서는 “당시 농구부 선수들이 비주얼이 좋았다. 양동근, 이정현 등이 있었는데, 농구부만 없었으면 농구부만 오면 (유도부에 왔던) 관심을 뺏기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신참들 올 때마다 하는 생각인데, 은퇴하고 자꾸 망상이 늘어난다”고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되는 선수촌 얘기에 서장훈은 “선수촌에 몇 년 있었냐”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13년, 조준호는 10년이라고. 이에 조준호가 “빅 매치 때만 들어오지 않았냐”고 하자 서장훈은 “나 국가대표 할 때 없지 않았냐. 저희 때는 1년 내내 있었다. 국제 대회가 많았다”라고 발끈했고, 결국 조준호가 “몰라뵀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JTBC ‘예스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