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윤희정 기자] 배우 엄태웅이 아내 윤혜진의 폭력적인 모습을 폭로했다.
지난 10일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13년 차 부부의 현실 고증’이라는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은 엄태웅과 윤혜진의 집에서 촬영됐다. 영상 속 둘은 편안한 차림으로 13년 차 부부의 자연스럽고 화목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엄태웅은 “(발리 여행 중) 가족들이랑 마사지를 받고 나오는데”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윤혜진은 “아우, 저 A형 계속 얘기한다”라며 질색하는 표정을 지었다. 그는 ‘A형은 소심하다’라는 혈액형 유사 과학을 떠올리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아랑곳하지 않고 윤혜진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그는 “가족들이랑 마사지 받고 나오는데 비가 막 쏟아졌다”라며 “아내가 먼저 나가고 나는 (아내) 뒤에 붙어서 쫓아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엄태웅은 자리에서 일어나 당시 상황을 직접 재연하기도 했다. 그는 “비 맞고 짜증이 났는지 갑자기 뒤돌아보더라. 그러다 나랑 부딪히니까”라며 허공을 향해 주먹질을 하는 윤혜진을 흉내냈다. 이어 그는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냐”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혜진은 남편의 폭로에 민망한 듯 웃었다. 그는 “너무 바짝 따라오는 것도 짜증 난다”라고 해명했으나, 엄태웅의 연이은 발언에 말문이 막혔다. 엄태웅은 “사람은 보통 화가 나도 (그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않냐. 그러다 여기 명치 맞았으면 어떡했겠냐”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나도 다 보고 때린다. 안전하게 때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2013년 결혼한 엄태웅과 윤혜진은 슬하에 딸 지온 양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2015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딸과 함께 일상을 공개했다.
엄태웅은 2016년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엄태웅은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종업원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됐다. 방송을 통해 아내와 딸을 공개한 이후라 여파가 컸다.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며 성폭행 혐의는 벗었으나, 성매매 혐의는 적용됐다. 벌금 1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엄태웅은 오래 자숙 기간을 지냈다.
윤희정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