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남금주 기자] 타쿠야가 가정사를 고백한 가운데,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샘 해밍턴, 사유리, 구잘, 다니엘&타쿠야, 안젤리나 다닐로바, 레오가 2026 글로벌 스타 특집에 출격했다.
이날 김준현은 KBS 공채 개그맨 선배인 샘 해밍턴과의 일화를 밝혔다. 김준현은 “제일 신기했던 게 샘 해밍턴 형이 ‘한글’이란 프로그램으로 한글 대본을 치고 있을 때였다”라며 “괜찮냐고 했더니 ‘김병만 형이 넣으래’라고 했다. 그땐 외국인이 아니었다”라고 떠올렸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레오는 ‘여러분’을 선곡한 이유에 관해 “이혼하고 힘들 때 이 노래를 듣고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런 가운데 타쿠야는 한국에 온 계기로 “일본에 소속사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아이돌을 만들 계획이란 얘기를 듣고 한국으로 가야겠단 직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타쿠야와 친한 이찬원은 “타쿠야가 워낙 어릴 때 와서 일본에 대해 물어보면 아는 게 하나도 없다. 한남동, 반포동 물어보면 대답을 진짜 잘한다”라고 폭로했고, 타쿠야는 “거기선 내비 안 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찬원이 “저랑 같이 일본에 갔는데, 한국어랑 섞어 말하더라”라고 하자 타쿠야는 “전 이제 정체성을 잃었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털어놓기도.
다니엘은 한국에 정착한 계기에 관해 “독일에서 대학 공부를 했을 때 동양학과 가서 한국어를 선택했다”라며 교환학생으로 고려대 어학당에 왔다고 밝혔다. 다니엘은 최근 생활스포츠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합기도 유단자라는 다니엘은 “6단이다. 4단부터 자기 도장을 차릴 수 있다”라며 합기도 사범으로 활동 중이라고 고백했다.



출연자 중 유일하게 법적으로 한국인이란 구잘은 “제가 오늘 왜 출연한 건지 모르겠더라”고 밝혔다. 2012년에 귀화한 구잘은 후배들 나이를 꼼꼼히 따진다고. 구잘은 “빠른 생일 인정할 수 있다. 단, 음력으로만”이라며 “전 약간 꼰대인가 보다”라고 인정하기도. 샘 해밍턴 역시 “전 대기실 먼저 찾아가서 인사했는데, 요즘 친구들은 대기실에 놀러 오지도 않는다. 전 대기실 문 열어놓고 앉아 있어도 (인사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폭주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다니엘과 타쿠야는 임영웅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타쿠야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빠와 헤어지고 자연스럽게 새아빠를 만났다”라며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타쿠야는 “어릴 땐 날 키우는 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 근데 당연한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타쿠야는 “곁에 있어 주겠단 가사처럼 이 노래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타쿠야는 다니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아버지를 향한 진심을 표현했다. 결국 타쿠야와 다니엘은 우승을 차지했다.
남금주 기자 [email protected] / 사진=KBS2 ‘불후의 명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