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연예계 동료들이 나서서 故 김새론을 향해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22일 함소원은 개인 채널에 “여러분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마음 정리하고 밝게 웃으며 여러분 뵐게요~”라는 문구와 함께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 내용을 캡쳐해 업로드했다.
대화 속 누리꾼은 함소원에게 “언니~ 왜 요즘 영상이 안 올라오는지 궁금해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여기에 함소원은 어제(21일) 제가 45살이었을 때 안티, 악플, 기사, 유튜브 너무 힘들었는데… 어린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도 며칠간 마음이 아파서 잠시 쉬어갑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아역 배우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김새론이 지난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22 음주운전 사고 후 자숙 중이었다. 여러차례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의 반발로 무산됐고, 생전 악플에 기달렸다. 뿐만 아니라 음주운전 사고 관련 위약금과 피해보상금을 물어주며 생활고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새론의 비보 이후 절친 동료들이 나서서 그를 추모했다. 밴드 위아더나잇 김보람은 20일 자신의 계정에 고인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멀티버스란 게 정말 존재하면 좋겠어. 다른 우주에서의 너는 그 어여쁜 웃음만 지으면서 행복하면 좋겠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앞서 그는 고인의 죽음에 “낭떠러지에서 죽으라고 등을 떠민다. 안간힘을 써서 버텨봐도 한계는 존재한다”, “결국엔 시간문제였을까. 나도 이런 결말을 예상했었나? 그래서 눈물도 안 나는 것인가”, “잔인한 인간들아”라는 글을 게재해 싸늘했던 여론을 비판한 바 있다.
아역 배우 출신 이영유 역시 20일 자신의 계정에 내 영원한 남편, 심장, 반쪽, 목숨 같은 우리 론이. 언니 인생에 네가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찬란하고 다채로웠어”라며 “주기만 하고도 부족해서 더 주지 못해 아쉬워하던 너.. 그런 맹목적인 사랑을 언니는 너 덕분에 느끼고 받았네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마워 너무 보고 싶지만 이제 아프지 않은 거니까 그거면 됐어 지켜주지 못해서 언니가 미안해 내 동생 보고싶다 많이 사랑해”라고 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김새론의 절친 악뮤 이수현은 김새론을 떠나보낸지 얼마 되지 않아 온유 콘서트에 불참했다. 이수현은 21일 진행되는 온유의 단독 콘서트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었다. 이수현은 절친 김새론의 비보에 한달음에 빈소에 달려가 마지막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타곤 멤버 키노 또한 19일 “2년 동안 같은 장례식장에서 사랑하는 친구 둘을 보냈다”라며 김새론을 그리워했다. 또한 “새론이는 빈이가 많이 보고 싶었나보다. 이틀 잠을 못 잤는데도 잠이 안 온다”며 故문빈도 언급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이수현, 함소원